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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환자·종사자 첫 접종…일반 국민은 7월부터
[광주·전남 코로나 백신 접종 어떻게]
1차 접종 후 1~2개월 사이에 추가접종…화이자 2월말~3월 초 가능
조선대병원 등 광주 접종센터 6곳…접종 후 15~30분 관찰 후 귀가
2021년 02월 22일(월) 21:00
22일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한 시민이 QR코드를 이용한 전자문진표를 작성하고 있다. 현재 시범운영되고 있는 전자문진표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김진수 기자 jeans@kwangju.co.kr
오는 26일부터 코로나19를 종식하기 위한 백신접종이 시작되면서 광주·전남 시·도민의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방역당국에는 백신을 언제, 어디서, 누구부터 접종 받는 지 등에 대한 문의도 쏟아지고 있다.

◇누구부터 백신 맞나= 첫 백신접종 대상자는 요양·정신병원 환자와 종사자다. 광주에선 26일부터 3월까지 요양·정신병원 65개소 환자와 종사자 8822명이 소속 의료기관에서 자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한다. 이들은 코로나19 첫 접종군이다. 4월과 5월엔 요양·정신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 등 83개소 2134명이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소 방문팀으로부터 백신을 맞는다. 또 3~5월엔 고위험 의료기관 160개소 1만4415명이 의료기관 자체 접종을 한다. 같은 기간 119구급대, 역학조사, 검역요원, 검체채취·검사·이송·실험 인력 등이 접종 대상자다. 이들은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는다. 이들 모두는 1차 접종 후 1~2개월 사이에 2차 접종을 맞아야만 접종 절차가 마무리 된다. AZ백신 1차 접종 전남지역 대상자는 모두 3만3725명이다. 65세 미만 요양병원, 요양시설 의료진, 종사자, 입소자 등이다.

전남에서는 26일 오전 10시 여수시 학동 흥국체육관에서 첫 접종이 이뤄진다. 이 곳에서는 여수지역 요양병원 의료진, 종사자 등 100명이 접종한다. 접종에 앞서 24~25일 전남지역 보건소 등지로 백신이 이송될 전망이다.

화이자 백신은 이르면 오는 27~28일에 접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호남권 코로나 치료병원 21개소 종사자 5295명이 대상이다. 이들은 권역접종센터 또는 소속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한다. AZ백신과 달리 운반, 보관, 사용이 까다로운 화이자 백신의 경우 의료진 교육 등을 거쳐야 하므로 당초 예상과 달리 접종이 3월 초는 돼야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접종계획은 백신 공급 물량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6~7월 순차적으로 노인재가 복지시설 8665명, 장애인 거주·이용시설 1760명 등, 65세 이상 20만 5666명, 의료기관 의료인 중 1차 대상자에서 제외한 9468명 등이 백신을 맞게 된다.

이르면 7월부턴 질환 여부 등 접종순서에 따라 모든 국민이 차례대로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백신 접종일이나 종류 등은 개인이 선택할 수 없다. 또 일반 국민의 접종순서를 어떻게 할 지는 향후 중앙 방역당국에서 결정할 것이라는 게 광주시의 설명이다.

◇접종은 어디서, 어떻게=광주는 접종센터 6개소(권역 1, 지역 5)를 마련한다. 중앙 방역 당국이 직접 운영하는 권역접종센터는 이미 조선대병원 의성관 5층에 설치됐으며, 나머지 지역접종센터 5곳은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3월 개소를 시작으로 동구 문화센터, 남구 다목적체육관, 북구 전남대 스포츠센터, 광산구 보훈병원 재활체육관 등이 5~7월 순차적으로 문을 연다.

접종방식은 독감 예방 접종과 비슷하다. 발열체크와 예진표 작성, 의사의 예진, 접종 시행, 접종 후 관찰 순으로 진행된다. 별다른 이상반응이 없는 대상자는 접종 후 15분간 대기하고, 접종 위험군은 30분 동안 대기한 뒤 귀가하면 된다. 백신은 종류별로 2개월 내에 두 차례 접종하며, 올 2분기에 들어올 얀센은 1회만 접종한다.

백신은 현재까진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지만, 항체가 얼마나 유지될 지 등에 대해선 아직까지 명확한 데이터가 없다. 임상시험 기간이 길지 않기 때문이다. 독감백신처럼 매년 한 차례씩 접종하거나, 항체 유지 상황에 따라 2회 이상 맞아야 할 가능성도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