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도 내가족”…주민이 만든 ‘서삼사랑무료택시’
장성 서삼사회보장협, 고령자 대상
편도에서 올해부터 왕복운행 변경
임산부·영유아 가정까지 지원 확대
편도에서 올해부터 왕복운행 변경
임산부·영유아 가정까지 지원 확대
![]() 이웃을 사랑하는 따뜻한 사람들이 힘을 모아 2년째 운행 중인 ‘장성서삼사랑택시’. <장성군 제공> |
주민들이 뜻을 모아 교통약자를 위한 ‘무료 택시’를 운행하는 지역이 있다. 장성 서삼면이다.
지자체가 농촌지역의 교통복지를 위해 운영하는 ‘100원 택시’, ‘1000원 택시’가 아닌 완전 공짜 택시다.
특히 마을 이장단과 청년회, 전직 공무원 등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조성한 기금으로 운영해 가치를 더하고 있다.
3일 장성군에 따르면 이웃을 내 가족처럼 돌보자는 취지에서 서삼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지난해부터 무료 마을택시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서비스 대상을 임산부와 영유아 가정으로 확대했다.
마을 주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이 택시는 ‘서삼사랑택시’로 불린다.
서삼사랑택시의 운영 주체인 서삼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지역 복지 증진에 뜻을 같이한 11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무료택시에 들어가는 비용은 서삼면이장협의회와 서삼면청년회, 서삼면 출신 공직자 등 주민들이 직접 나서 운영기금 기부 등 활동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진행했던 지난해는 10개리 주민 36명이 서삼사랑택시를 신청, 이용했다.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서삼사랑택시’의 이용 대상을 올해부터는 임산부와 영유아가정으로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 편도로만 운영하던 노선도 올해부터는 왕복운행으로 변경했다.
서삼사랑택시는 무료택시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민·관 협력서비스 연계를 위한 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치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서삼사랑택시를 운행하는 모범택시기사 김동연 씨는 “지역 주민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택시를 이용하고, 봉사에도 참여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서삼사랑택시는 주민 자체 사업으로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지자체가 농촌지역의 교통복지를 위해 운영하는 ‘100원 택시’, ‘1000원 택시’가 아닌 완전 공짜 택시다.
특히 마을 이장단과 청년회, 전직 공무원 등 지역주민들이 십시일반 모금해 조성한 기금으로 운영해 가치를 더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이 택시는 ‘서삼사랑택시’로 불린다.
서삼사랑택시의 운영 주체인 서삼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사회단체와 자원봉사자 등 지역 복지 증진에 뜻을 같이한 11명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무료택시에 들어가는 비용은 서삼면이장협의회와 서삼면청년회, 서삼면 출신 공직자 등 주민들이 직접 나서 운영기금 기부 등 활동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의 호응이 높아지면서 ‘서삼사랑택시’의 이용 대상을 올해부터는 임산부와 영유아가정으로 대폭 확대했다.
기존에 편도로만 운영하던 노선도 올해부터는 왕복운행으로 변경했다.
서삼사랑택시는 무료택시와 함께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민·관 협력서비스 연계를 위한 복지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치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서삼사랑택시를 운행하는 모범택시기사 김동연 씨는 “지역 주민을 도울 수 있어 뿌듯하다”며 “보다 많은 주민들이 택시를 이용하고, 봉사에도 참여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서삼사랑택시는 주민 자체 사업으로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지자체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