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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설 선물액 상향에 프리미엄 세트 늘린다
정부 10만원→20만원 상향…농가, 명절 대목 ‘숨통’
대형 매장들 20만원대 한우·굴비 등 상한액 맞춰 정비
2021년 01월 20일(수) 21:50
롯데백화점 암소한우 등심혼합세트.<롯데백화점 제공>
이번 설 명절 농축수산물 선물 상한액이 현행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높여지자 유통업계가 매대 정비에 나섰다.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들은 20만원대 한우, 10만원대 굴비 세트 등 상한액에 맞춘 선물들을 앞에 내세웠다.

정부가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고쳐 명절 선물 가액을 상향한 것은 작년 추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인한 외식 감소, 학교급식 중단 등 소비 위축이 심화하면서 농축수산업계가 입은 타격을 줄여보자는 취지다.

이번 조처로 명절 소비에 크게 의존하는 사과·배·인삼·한우·굴비·전복 등 주요 농축수산물 농가가 숨통이 틔일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백화점이 추가로 준비한 18만~20만원 상당 선물세트는 총 2만1000여 개이다.

신세계백화점도 10만원 이상인 상품 비중을 작년 설 대비 20%가량 이미 늘렸다.

롯데마트는 10만~20만원대 상품을 작년 설보다 종류와 수량 모두 10%씩 늘렸다. 이마트도 마찬가지로 한우 세트 물량의 경우 지난해 설 대비 30% 더 준비했다.



롯데백화점 영광 굴비세트 7호.<롯데백화점 제공>




롯데백화점은 이달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설 선물 본판매를 진행한다.

지난 추석에 이어 ‘17대(大) 실속 설 선물 세트’라는 주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은 협력사와 정육, 농·수산, 건강 등 7가지 상품군 중 명절 선물로 꾸준한 인기를 얻었던 17가지 품목들을 엄선, 지난 추석 대비 50% 이상 확대한 2만여 세트, 총 15억 물량을 준비했다. 판매 마진은 최대 50%까지 인하해 협력사 부담을 줄여줌과 동시에, 고객에게는 시중가 대비 20~50% 할인된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먼저 ‘암소한우 등심 혼합세트’(2㎏) 25만원, ‘블랙마켓 등심혼합세트’(2㎏) 11만9000원 등 축산물은 최대 30% 할인 가격에 선보인다.

‘영광 굴비세트 7호’(1.1㎏·10미)는 ‘반값’ 할인한 10만원에 1500세트 한정 판매한다. 제주산 ‘옥돔·은갈치 특선 세트’(400g·600g·500세트)는 17% 할인된 10만원에 내놓는다.

사과, 배, 한라봉으로 구성된 ‘특선 3종 혼합세트’(각4입·1000세트)를 20% 할인된 11만원에, 마카다미아 등 견과류 5종으로 구성된 ‘리치팜너트 버라이어티 세트’(1.2㎏·1000세트)를 45% 할인된 5만5000원에, 곶감과 홍시 두가지 식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정과원 영동 반건시 세트’(30입·1000세트)를 50% 할인된 5만원에 마련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