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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쌀 생산량 늘려 농가소득 증대
10a당 생산량 8개 도 중 최하위
품질 좋은 ‘새청무’ 등 보급종 확대
생산 10% 높여 1000억 소득 증가
2020년 12월 04일(금) 03:00
전남도가 도내 농가의 주 소득원인 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쌀 생산량 증대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전남지역 쌀 생산량은 전국 시·도 중 가장 많지만, 10a(아르·1000㎡)당 생산량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지역 쌀 생산량은 타 지역에 비해 수량이 약 85% 수준으로, 쌀 생산량을 10% 이상 끌어 올려 약 1000억원의 농가소득을 증가시킬 수 있는 생산량 증대 방안을 마련했다.

올해 전국 쌀생산량은 350만7000t으로 이 가운데 전남은 68만8000t을 생산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반면 10a당 생산량은 전국 평균이 483㎏이지만 전남은 이보다도 낮은 441㎏으로 도 단위 8개 지역 중 최하위다. 전남의 쌀 생산량은 지난 2016년부터 매년 4.6%~14.5%까지 감소하고 있다.

전남의 10a당 쌀 생산량이 낮은 이유에 대해 전남도는 친환경 벼 재배·이모작 재배·간척지 재배 면적 확대·일조량 부족·잦은 태풍 등을 들었다. 친환경 벼 재배의 경우 일반벼 대비 생산량이 5~10% 적고, 이모작 재배도 일모작과 비교해 생산량이 5%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생산량 향상을 위해 우선 벼 품질과 수량이 보장된 보급종 확대를 위해 포대당 1만원을 지원한다. 기존의 주 보급종인 ‘신동진’과 ‘새일미’ 외에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높고 쓰러짐에 강한 ‘새청무’를 내년부터 본격 공급해 오는 2022년까지 보급 비율을 올해 2배 수준인 70%까지 높이기로 했다.

또 토양에 부족한 규산 성분을 높이기 위해 규산질 비료 사용을 확대한다. 규산질비료는 벼의 잎과 줄기를 튼튼하게 만들고 병해충 침입을 억제해 벼 쓰러짐 방지에 효과가 있다. 태풍 피해가 잦은 전남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규산질비료 구입비 전액을 보조해 신청농가에 공급하고, 일손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살포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벼 적기수확도 지원한다. 벼 재배농가별로 수확시기가 비슷해 농기계 부족으로 수확적기를 놓치지 않도록 기계화 및 생산비 절감 지원, 소규모 들녘경영체 지원 등 사업으로 콤바인을 확대 보급해 수확작업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내년 농업인 실용교육과 여름철 현장영농교육 등 농가교육을 강화해 적기 모내기와 적정 포기수 확보, 중간 물떼기, 적기 비료 사용 등 쌀 생산기술을 실천할 수 있도록 소규모·수시교육을 통해 농가 실천을 유도할 방침이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