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24년 타이거즈맨 장세홍 코치 “류현진 승승장구 돕겠습니다”
[류현진 전담 트레이너로 새출발 장세홍 전 KIA 코치]
1997년 해태 타이거즈 입사…선수들 부상 관리·회복 크게 기여
류현진 주변 추천으로 성사…“메이저리그 시스템 배울 좋은 기회”
2020년 12월 01일(화) 22:00
류현진의 훈련을 지켜보는 장세홍 코치(왼쪽).
타이거즈에서 23년을 활동한 ‘베테랑 트레이너’ 장세홍 코치가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전담 트레이너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류현진은 지난 2019시즌부터 개인 전담 트레이닝 코치를 통해 전력 극대화를 꾀했다.

김용일 현 LG 트윈스 코치가 2019년 류현진과 호흡을 맞췄고, 올 시즌에는 김병곤 키움 히어로즈 단장 특별보좌와 함께 시즌을 보냈다.

그리고 장 코치가 세 번째 조력자가 돼 ‘코리아 몬스터’의 토론토 도전기를 함께 하게 된다.

사실 두 사람은 ‘남’이다.

장 코치는 “(류현진이) 캐나다에서 들어오기 전에 연락을 받았다. 연락을 받고 놀랐다. 개인적으로 본 적이 없고, 대표팀에서의 인연 그런 것도 없다. 그래서 내가 반대로 어떻게 연락을 하게 됐냐고 묻기도 했다”고 웃었다.

장 코치는 1997년 해태 타이거즈에 입사해 24년 동안 한 팀에서 활동을 해왔다. 부상 선수들 특히 투수들 관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류현진은 주변의 추천으로 장 코치를 선택했다.

장 코치는 “많이 고민이 되기는 했다. 지금까지의 생활이 안정적이기도 했지만 팀 소속으로 한계점도 있고, 개인적으로도 변화가 필요했다”며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새 도전에 관해 이야기했다.

기대 반 걱정 반의 도전이다.

장 코치는 “(류현진을) 직접 만나보니 피지컬적인 부분도 좋고 장점이 많다. 월드 클래스 선수는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는데 습득력도 좋다”며 “왼쪽 어깨와 내전근, 왼쪽 골반 등에서 그동안 선수 생활을 하면서 생긴 흔적들이 보였다. 안 쓰려 했던 부분도 보이고, 교정해 나가면 충분히 더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금까지 류현진 선수가 최고의 활약을 해왔기 때문에 그걸 유지해야 하는 게 부담이 되기는 한다”며 “3년을 보고 간다. 개인적으로 구단 소속으로 활약할 수 있게 돼서 메이저리그의 전체적인 운영 시스템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장 코치와 류현진은 12월 실내에서 체력·근력 훈련에 전념한 뒤 1월부터는 본격적인 시즌을 준비할 계획이다.

류현진은 매년 캠프 합류에 앞서 따뜻한 일본 오키나와에서 워밍업을 했었지만, 이번에는 코로나 19로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장 코치는 “오키나와에서 운동을 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며 “무조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많이 준비하고 노력하겠다. 좋았던 것 유지하고 경기력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