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국립공원 명칭에 백암산 함께 넣어달라”
장성군, 30일 정읍서 국립공원 명칭 변경 공청회
백암산 공동표기 당위성 설명…전북도민 의견 청취
백암산 공동표기 당위성 설명…전북도민 의견 청취
![]() 장성군이 오는 30일 정읍 내장산 생태탐방원에서 ‘내장산 국립공원 명칭 변경 공청회’를 연다. 사진은 장성 백양사 단풍. <광주일보 자료사진> |
장성군이 내장산국립공원 이름에 백암산을 함께 표기하는 명칭 변경사업의 취지를 전북도민에게 설명한다.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 공청회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전북 정읍의 내장산 생태탐방원 강당에서 열린다.
장성군은 용역기관에 의뢰한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 타당성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정읍 주민, 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용역기관이 장성주민을 대상으로 수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95.4%는 “내장산국립공원 명칭에 백암산을 함께 표기해야 한다”고 답했다.
장성군은 문화, 역사, 지리 여건 등을 이유로 국립공원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내장산국립공원은 전체 면적 82㎢로 장성과 정읍, 순창에 걸쳐 있다.
백암산은 행정구역으로 장성에 속하며 내장산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인 35㎢에 달한다.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창건한 호남불교의 요람으로 기암괴석과 단풍으로 이름난 백양사가 백암산에 있다.
장성군은 민선 4기인 2007년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에 나섰다가 전북도와 정읍시의 반발로 중단한 경험이 있다.
이번에는 내장산을 백암산보다 먼저 표기하는 방안으로 전북을 설득하고, 일본의 후지산이 속한 국립공원에 후지·하코네·이즈 3개의 산 이름을 함께 쓴 사례를 들어 당위성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2007년 논란을 반복하면 백암산과 내장산으로 국립공원을 분리하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위기로 인해 실내에서 열리는 공청회의 참석 인원에 제한을 뒀다”며 “의견서를 통해 더 많은 전북도민의 뜻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
25일 장성군에 따르면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 공청회는 오는 30일 오후 3시 전북 정읍의 내장산 생태탐방원 강당에서 열린다.
장성군은 용역기관에 의뢰한 ‘내장산국립공원 명칭 변경 타당성 조사’ 결과를 설명하고 정읍 주민, 관계자, 전문가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장성군은 문화, 역사, 지리 여건 등을 이유로 국립공원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내장산국립공원은 전체 면적 82㎢로 장성과 정읍, 순창에 걸쳐 있다.
백암산은 행정구역으로 장성에 속하며 내장산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절반 정도인 35㎢에 달한다.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창건한 호남불교의 요람으로 기암괴석과 단풍으로 이름난 백양사가 백암산에 있다.
이번에는 내장산을 백암산보다 먼저 표기하는 방안으로 전북을 설득하고, 일본의 후지산이 속한 국립공원에 후지·하코네·이즈 3개의 산 이름을 함께 쓴 사례를 들어 당위성을 알린다는 구상이다.
2007년 논란을 반복하면 백암산과 내장산으로 국립공원을 분리하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방안까지 검토 중이다.
장성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위기로 인해 실내에서 열리는 공청회의 참석 인원에 제한을 뒀다”며 “의견서를 통해 더 많은 전북도민의 뜻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김용호 기자 yongho@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