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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촬영장서 확진자 속출…방송가 코로나 ‘악몽’
보조출연자 잇단 확진 판정
‘펜트하우스’ ‘시지프스’ 등
10편 촬영 중단 사태 발생
2020년 11월 25일(수) 18:32
드라마 촬영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속출하면서 촬영 중단 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방송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촬영이 중단된 드라마는 현재 방영 중인 SBS TV ‘펜트하우스’, MBC TV ‘나를 사랑한 스파이’를 포함해 방영 예정인 ‘달이 뜨는 강’(편성 미정), ‘보쌈’(편성 미정), JTBC ‘설강화’·‘시지프스: 더 미쓰’(이하 ‘시지프스’)·‘허쉬’, SBS TV ‘조선구마사’, tvN ‘철인왕후’,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등 총 10편이다.

지난 19일 한 보조 출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던 ‘보쌈’의 경우 이날 오전 보조 출연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비상이 걸렸다.

‘보쌈’ 제작사인 제이에스픽처스 관계자는 “확진자를 제외한 128명의 출연자와 스태프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역학조사 결과 촬영장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15명은 자가격리를 하게 됐다”며 “재정비를 통해 다음 주 내로 촬영 재개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BS TV ‘펜트하우스’는 보조 출연자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다만 촬영 종료를 앞두고 있어 드라마 방영에는 차질이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MBC TV ‘나를 사랑한 스파이’에서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보조 출연자 1명을 포함해 그와 동자와 동선이 겹친 배우 및 스태프는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는 상태다.

JTBC에서는 드라마 ‘시지프스’와 ‘설강화’에 이어 ‘허쉬’까지 촬영이 중단됐다. ‘시지프스’와 ‘허쉬’에서는 보조 출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설강화’에서는 보조 출연자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조선구마사’, ‘철인왕후’, ‘도시남녀의 사랑법’ 모두 보조 출연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촬영이 잠정 중단됐다.

그동안 방송가는 코로나19 사태에도 영화나 가요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최근 현장에서 확진자가 계속해서 발생하면서 추후 일정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교육방송 EBS 출연자 중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접촉자가 발생해 아동 프로그램 진행자가 교체되는 등 비상이 걸렸다.

이번 주 드라마 등 촬영장에서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가 눈에 띄게 발생하면서 방송가 일정 차질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