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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10월 소비자지수 ‘껑충’
2009 금융위기 후 최대 상승폭
2020년 10월 29일(목) 22:10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10월 광주·전남 소비자심리지수가 지난 2009년 5월 이후 최대 상승 폭을 보였다.

특히 지역 소비자들은 여행 지출을 전달보다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한국은행 광주전남본부는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가 88.9로, 전달보다 13.1포인트 올랐다고 밝혔다.

이 지수는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100을 넘으면 2003∼2019년 평균보다 낙관적, 작으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를 지닌다. 전국 지수는 91.6으로 전월 대비 12.2포인트 상승했다.

한은 측은 10월 지수는 지난 2월(99.0) 이후 8개월 만에 최대치이며, 상승 폭은 11년 전 세계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5월(16.7포인트) 이후 가장 높았다고 설명했다.

지역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코로나 확산세가 거셌던 4월 74.5로 바닥을 찍은 뒤 5월 80.1, 6월 83.3으로 올랐다가 7월 80.4로 다시 꺾였다.

이후 8월 86.7로 살아난 뒤 재확산으로 2단계로 강화한 9월 75.8로 주저앉은 뒤 100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항목별 지수를 보면 현재생활형편CSI(77→84), 생활형편전망CSI(83→91), 가계수입전망CSI(87→91), 소비지출전망CSI(88→98) 등 대부분 항목에서 개선됐다.

특히 소비지출전망 가운데 여행비 부문이 전달 59에서 이달 70으로, 무려 11포인트나 올랐다.

현재경기판단CSI(44→60), 향후경기전망CSI(68→83), 취업기회전망CSI(64→76), 물가수준전망CSI(127→128), 주택가격전망CSI(107→117) 등도 올랐다.

한은 광주전남본부는 광주·전남 도시가구 중 600가구(응답 547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14~21일 소비자동향조사를 벌였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현재 생활 형편, 가계수입 전망, 소비지출 전망 등 6개 주요 지수를 표준화해 합성한 지수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