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박물관, 농경유물 326점 공개 구매
![]() 농업박물관 소장품 공개 구매한 무안현 호구단자(1744년) |
전남도 농업박물관은 오는 12월 특별기획전을 앞두고 다양한 농경 유물 326점을 공개 구매했다.
구매는 공모를 통해 개인과 문화재매매업자 또는 법인 등으로부터 유물매도신청서를 받아 이뤄졌으며,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가격과 구매 여부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심의위를 열어 결정했다.
주요 구매 소장품은 전국에 흩어져 있던 조선시대 전남 담양부함평·무안·광양현 지역민들의 ‘호구단자’를 비롯 일제강점기 ‘자작농경영일지’, 근현대 농업 관련 농사 달력과 삐라, 포스터, 사진 등이다.
‘호구단자’는 3년마다 호주가 자신의 가족 상황과 변동 사항 등을 작성해 관청에 제출한 옛 문서로 오늘날 호적신고서와 같은 것이다. 시기는 1744년부터 1894년까지 150년간의 자료로, 당시 지역민의 신분과 사회제도 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자작농경영일지’는 충남 연기군 남면 양화리의 한 농부가 1935년 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일까지 매일 날씨와 작업자 성명, 노동의 종류, 금전출납 및 현물수불 등을 기록한 일지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
구매는 공모를 통해 개인과 문화재매매업자 또는 법인 등으로부터 유물매도신청서를 받아 이뤄졌으며,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가격과 구매 여부를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심의위를 열어 결정했다.
‘호구단자’는 3년마다 호주가 자신의 가족 상황과 변동 사항 등을 작성해 관청에 제출한 옛 문서로 오늘날 호적신고서와 같은 것이다. 시기는 1744년부터 1894년까지 150년간의 자료로, 당시 지역민의 신분과 사회제도 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자작농경영일지’는 충남 연기군 남면 양화리의 한 농부가 1935년 2월 1일부터 이듬해 1월 3일까지 매일 날씨와 작업자 성명, 노동의 종류, 금전출납 및 현물수불 등을 기록한 일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