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공무원 2명 코로나19 확진…청사 일시 폐쇄
강인규 시장 등 공무원 100여명 자가격리…행정공백 우려
26일 나주시 공무원 2명이 잇따라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청사 일부가 일시 폐쇄되고 민원 서비스 제공이 중단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과 함께 확진자와 밀접촉한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100여명의 공무원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해 행정 공백 우려도 제기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나주시 일자리경제과 소속 50대 공무원 A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처됐다. 나주시는 일자리경제과가 있는 별관 건물 전체를 이날 하루 폐쇄하고 방역했다.
확진자 A씨와 접촉한 99명의 공직자는 접촉한 날로부터 2주간 자가격리 조처됐다.이와 함께 700명에 이르는 시청 공무원에 대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이날 오후 5시께 같은 부서에 근무하는 30대 남성 공무원 B씨의 감염 사실이 추가로 확인됐다.
확진자 A씨는 지난 14일 정오께 나주시 다도면 식당에서 서울 송파구 365번 확진자와 가까운 자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둘은 테이블 2개가 있는 소규모 식당에서 각각 일행 3명과 함께 식사를 했고, 이들이 함께 머문 시간은 약 8분으로 조사됐다.
전남도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만해도 확진자 A씨가 송파 365번에게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봤으나, 오후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A씨와 B씨 가운데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등 면밀한 역학조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을 내놨다.
A씨는 지난 17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주부터 발열과 감기 증상이 나타나 2차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A씨 등과 지난 19일 점심을 먹은 강인규 나주시장은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 시장은 다음 달 2일까지 자가격리된다.
강 시장이 지난 25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전남 도민의 날’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가를 중심으로 한때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당시 행사장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장석웅 전남교육감, 22개 시·군 단체장 대부분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과 함께 확진자와 밀접촉한 강인규 나주시장을 비롯한 공무원 100여명의 공무원이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해 행정 공백 우려도 제기된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께 나주시 일자리경제과 소속 50대 공무원 A씨가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 조처됐다. 나주시는 일자리경제과가 있는 별관 건물 전체를 이날 하루 폐쇄하고 방역했다.
확진자 A씨는 지난 14일 정오께 나주시 다도면 식당에서 서울 송파구 365번 확진자와 가까운 자리에서 점심을 먹었다. 둘은 테이블 2개가 있는 소규모 식당에서 각각 일행 3명과 함께 식사를 했고, 이들이 함께 머문 시간은 약 8분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17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지난주부터 발열과 감기 증상이 나타나 2차 검사를 받았다.
확진자 A씨 등과 지난 19일 점심을 먹은 강인규 나주시장은 1차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강 시장은 다음 달 2일까지 자가격리된다.
강 시장이 지난 25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열린 ‘전남 도민의 날’ 행사에 참석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관가를 중심으로 한때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다. 당시 행사장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장석웅 전남교육감, 22개 시·군 단체장 대부분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