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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4명 추가
하지마비 사례도 2건…당국 “연관성 낮아 접종 계속”
2020년 10월 25일(일) 19:25
전남에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4명 추가돼 광주·전남에서 총 7명으로 집계됐다. 하지 마비 사례도 2건 보고됐으나 증상이 호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도내 6명으로 조사됐다.목포 90대 여성과 순천 80대 남성 등 기존 2명에 이어, 영암(50대 여성), 순천(90대 남성), 여수(70대 여성), 화순(80대 남성)의 사망 사례가 주말 사이 추가로 전남도에 보고됐다. 모두 기저질환이 있었다.

영암 50대 여성은 지난 14일 SK바이오스카이셀플루 백신을 접종하고 닷새가 지난 19일 사망했다. 애초 뇌출혈로 인한 사망 사례로 판단했으나 백신 접종 사실을 안 가족들이 접종 후 사망 사실을 보건당국에 신고했다. 여수 70대 여성은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녹십자) 백신을 지난 22일 접종하고 23일 사망했다. 또 다른 순천 80대 남성은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일양약품) 백신을 지난 19일 접종했고, 나흘이 지난 23일 숨졌다. 그는 협심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화순 80대 남성은 테라텍트프리필드시린지주 백신을 지난 20일 접종했고 22일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목포·순천·여수 사망자가 동일제조번호 백신(Q60220039)을 접종한 것으로 조사되고 접종 후 사망자가 늘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백신 접종과 사망과의 인과관계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기준,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48명으로 늘었지만, 정부는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직접적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접종을 일정대로 계속 진행하겠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

이날까지 전남에서는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 사례가 모두 55건 보고됐다. 사망 6건, 발열 12건, 국소 이상 반응 9건, 알레르기 반응 10건, 기타 18건이다. 여기에는 사망 6건, 하지 마비 2건이 포함되며, 하지 마비 사례의 경우 증세가 회복 중이라고 전남도는 전했다.

광주에서는 80대 여성이 독감 백신 접종 후 22일 사망한 이래 추가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