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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군 공항 이전 난항 … 정부에 쓴소리·전남엔 “협력하자”
이용섭 시장, 시정질의 답변
2020년 10월 22일(목) 00:00
이용섭 광주시장이 광주 군 공항 이전 문제와 관련해 국방부와 중앙 정부에 쓴 소리를 쏟아냈다. 그러면서 전남도에는 적극적인 협의와 소통을 통해 군 공항 이전에 협력하자고 촉구했다.

이 시장은 21일 황현택(서구 4) 광주시의원의 군 공항 이전 관련 시정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군 공항은 국가의 중요한 안보시설로, 군 공항 이전은 국책사업”이라면서 “그럼에도 중앙정부는 지자체에 모든 책임을 떠넘기고 수수방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이어 “정부는 그동안 광주시민들에게 소음피해를 주었으면 이제라도 죄송한 마음으로 군 공항 이전에 책임과 역할을 다하는 것이 광주시민에 대한 도리다”고 작심 발언을 했다. 그는 또 “문재인 정부는 광주 군 공항 이전을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시켰다”면서 정부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반면, 전남도에는 적극적인 협력을 요구했다. 이 시장은 “어떤 경우에도 전남도의 협력 없이는 광주 군 공항의 전남 이전은 실현될 수 없다”면서 “전남도와 진정성 있는 대화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광주 군 공항이 이전되는 지자체에 대한 지원규모를 확대하는 방안을 강구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군 부대가 이전되는 지역은 5000명 이상의 인구가 늘어나게 될 것이다”면서 “군 공항 이전 지역에 소음피해가 가지 않도록 완충지대 100만평을 조성하고, 4500억원의 현금 사업 지원과 국책사업도 지원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남도가 상생 약속 이행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협력해주길 바라고 있다”면서 “광주전남 간 소통과 협력이 군 공항 이전 문제 해결에 지름길이다”고 강조했다.

/최권일 기자 cki@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