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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올해 쌀 30만~34만t 매입 계획
쌀 생산량 40% 수준
2020년 10월 19일(월) 00:00
올해 벼 수확 현장.<광주일보 자료사진>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올해 전남 쌀 생산량(72만~80만t)의 40% 수준인 30만~34만t을 매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본부는 최근 무안군 삼향읍 지역본부에서 ‘2020년 쌀 수확기 업무협의회’를 열고 농가 희망물량 전량 수매 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광주전남RPC 협의회(협의회장 양용호·금성농협 조합장)와 광주·전남지역 벼 매입농협 조합장 50여 명, 최선식 농협경제지주 양곡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남본부는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쌀 예상 생산량’ 조사결과에 따라 올해 전남 쌀 생산량을 72만t~80만t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통계청은 올해 국내 쌀 생산량이 363만1000t으로 지난해보다 3.0%(11만3000t)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2만6432㏊로 지난해보다 0.5% 감소했지만 전남은 지난해 15만4000㏊에서 올해 15만6000㏊로 1.4% 증가했다. 전남 예상 생산량은 0.2%(1500t) 증가하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남본부는 최근 5년 동안 지역 생산 쌀의 40% 안팎을 매입해왔다.

전남농협 매입물량(수확기 8~12월 기준)은 ▲2015년 35만6000t(점유비 41.1%) ▲2016년 36만3000t(42.9%) ▲2017년 30만4000t(36.8%) ▲2018년 31만1000t(40.6%) ▲2019년 29만7000t(40.9%) 등으로 집계됐다.

공공비축과 시장격리용 정부 매입물량은 ▲2016년 13만9000t(점유비 16.1%) ▲2017년 16만4000t(19.4%) ▲2018년 19만8000t(23.9%) ▲2019년 8만9000t(11.6%) ▲2019년 8만9000t(12.3%) 등 들락날락거렸다.

농협은 민간RPC와 달리 매년 수확기에 농가벼 대부분을 수매한다. 농협중앙회는 최근 수확기 수급안정을 위해 농가 출하 희망물량을 전량 매입할 계획을 밝혔다.

전남본부와 지역농협 조합장들은 협의회에서 올해 긴 장마로 일조량이 부족하고 세 차례의 태풍을 겪으며 쌀 생산량과 쌀값 흐름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가격결정 때 사후정산제를 활용하고 농협간 벼 거래를 확대하자고 협의했다.

김석기 농협 전남본부장은 “전남 쌀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큰 만큼 농가에서 수매요청 전량을 수매해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