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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농간 전선 지중화 격차 최대 70배…광주 42.9%·전남 5.5%
2020년 09월 30일(수) 22:34
<자료:황운하 의원실·한국전력>
도농간 전선 지중화 격차가 크게는 70배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전국 전선 지중화율은 12.9%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지중화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89.6%)이었고, 인천(72.8%), 부산(46.6%), 광주(42.9%) 등 대도시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전남(5.5%)을 포함한 경북·충남(각 1.3%), 강원(1.8%), 충북(2.4%), 경남(3.3%), 전북(6.8%) 등 도(道) 지역은 지중화 비율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다.

■광주·전남 전선 지중화 예산 현황(단위:억원)


최근 5년 동안(2016~2020년) 전선 지중화에 들어간 예산 1조1396억원 가운데 광주·전남이 차지하는 비중은 6.7%(759억원)였다.

광주지역 지중화 사업에는 지난 2016년 120억원, 올해 204억원 등 324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다. 한전과 광주시가 50%씩 부담하는 공사비는 2016년 60억원, 올해 39억원이 소요됐다.

전남은 지난 2016년 이후 4년 동안 전선 지중화 사업이 진행되지 않았다.

2016년에는 435억원의 예산이 들어갔는데, 한전과 전남도는 218억원의 공사비를 부담했다.

황운하 의원은 “최근 5년 간 1조1396억원을 들였으나 전국 전선 지중화율은 12.9%에 불과하다”며 “외부에 노출된 전선은 태풍, 지진 등 자연재해에 취약해 감전, 파손,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에 지역별 지중화율 격차 해소를 위해 개선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