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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구청장 5명 전원 “시·도 통합 찬성”
전남, 시장군수 찬성 12·반대 4·유보 6명
2020년 09월 23일(수) 00:00
이용섭 광주시장이 제안한 광주시·전남도 행정통합에 대해 광주·전남지역 기초자치단체장 중 상당수가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 관련 논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광주에선 구청장 5명 모두가, 전남에선 기초단체장 22명 중 절반이 넘는 12명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광주 구청장 협의회장인 문인 북구청장은 22일 시·도 행정통합과 관련해 “현재 광주지역 구청장들이 시·도통합에 찬성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24일로 예정된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만남 자리에서 각 구청장의 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필요하다면 한 달에 한 번씩 열리는 구청장 협의회의에서도 논의를 해볼 생각”이라고 밝혔다.

협의회장이란 대표성을 감안해 자신의 공식 입장표명을 유보한 문 구청장은 “개인적으로는 좀 더 논의와 공론의 자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 시장께서 시민사회단체와 정치권 등 각 분야에서 대표성 있는 분들을 적극 접촉하고 계시는 데, 매우 적절하고 잘 하시는 모습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지방세법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고, 중앙정부와도 광범위하고 세밀한 논의도 있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도민의 의사”라고 강조했다.

광주 각 기초의회는 23일 열리는 의장단 월례회의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전남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인 유근기 곡성군수는 이날 “시·도 통합에 대해 22개 시·군 단체장 의견을 수렴한 결과, 12명의 단체장이 찬성 입장을 표명했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시·도 통합 반대 4명, 나머지 6명은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며 “이는 주민 의견 수렴 이전에 순전히 시장, 군수들 개인 의견을 물은 결과”라고 덧붙였다. 시도통합 찬성 입장을 밝힌 유 군수는 “전남 22개 시장, 군수 의견 수렴 결과는 김영록 전남지사와도 공유했다”며 “10월 중 전남 시·군단체장 모임을 곡성에서 개최, 시도 통합에 관련한 논의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전남 22개 시·군의회도 10월부터 관련 논의를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시군의회 의장협의회장인 김정오 담양군의회 의장은 “10월 중 함평에서 전남시군의회의장 협의회 정기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22개 시군의회 의장님들 의견을 수렴해 관련 입장문을 내겠다”고 말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