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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지만 조심스럽게…도서관·미술관 부분 개관
광주시립미술관 22일부터 예약제 운영
광주문화재단, ‘홀로그램극장’ 등 오픈
아시아문화전당 ‘빅도어시네마’ 등 재개
유·스퀘어 문화관 50명 제한 대관 공연
2020년 09월 22일(화) 00:00
광주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5·18 40주년 기념전 ‘별이된 사람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되면서 문을 닫았던 도서관, 미술관 등이 문을 열고 조심스레 운영을 시작했다.

광주시립미술관(관장 전승보)은 22일부터 예약제를 통해 본관을 비롯해 시립사진관, 하정웅미술관 3곳 모두 운영에 들어갔다. 하루 예약 관객은 180명으로 제한하며 온라인이나 전화로 사전 예약을 한 후 QR코드로 인증하고 관람할 수 있다. 어린이미술관은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

현재 본관에서는 5개국 24명(팀)이 참여한 5·18 40주년 특별전 ‘별이 된 사람들’과 김천일, 김억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 지역 중진작가 초대전 ‘리플레이-남도견문록’전이 열리고 있다.

하정웅미술관에서는 올해 20주년을 맞은 ‘하정웅청년작가 초대전 빛 2020’전이 열리고 있다. 참여작가는 부지현·임용현·홍기원·정재훈 작가다. 그밖에 사진전시관에서는 김홍빈 산악사진전 ‘산이 삶이다’가 열리고 있다. 각 전시장 모습과 작가 인터뷰는 미술관 홈페이지에서 영상으로 감상할 수도 있다.

이용자들이 많은 도서관은 부분 개관한다. 광주시립도서관인 산수·무등·사직 도서관은 책을 대출하는 자료실은 개관을 했지만 열람실은 여전히 이용이 불가능하다. 상록도서관 등 각 구립도서관도 도서대출반납, 회원증 발급, 자료 복사 등의 업무를 제공하며 역시 자료실 착석은 금지한다.

광주문화재단은 홀로그램극장과 미디어338 등 전시 관련 시설은 개관했다. 23일부터 10월 23일까지 미디어338에서 열리는 기획전 ‘인공 공감(Artificial Empathy)’은 사전 온라인예약(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홈페이지(http://gjmp.kr)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반면 미디어놀이터와 디지털갤러리는 내부 공사로 인해 오는 11월 7일까지 잠정 휴관한다.

아울러 빛고을시민문화관과 전통문화관은 하반기 다수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에 따라 비대면으로 운영된다. 월요콘서트, 문화가 있는 날, 빛고을렉쳐콘서트 등은 공연 영상을 제작해 송출할 예정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전통문화관은 토요상설공연, 무등풍류 뎐 등에 대해 무관객 실시간 스트리밍 공연을 진행하며 전통문화예술강좌는 10명 이내는 대면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경우, 정상적으로 전당이 가동되더라도 일부 대면 콘텐츠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온라인 콘텐츠로 운영될 전망이다. 9월 중 관람이 가능한 프로그램은 ‘빅도어시네마’, 야외에서 진행되는 미디어파사드 창제작 작품 ‘2020 야광전당’, 복합 3·4관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 ‘연대의 홀씨’ 등이다. 인문강좌와 어린이체험관 등도 운영을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에 따라 인원 수가 제한된다.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성현출)은 29일 기획공연 11시 음악산책 ‘정재형의 프롬나드’를 온라인 생중계로 선보이며 공연을 재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곡가 정재형이 ‘산책’을 주제로 만든 자작곡을 들려주며, KBS 이상협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문예회관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내려가기 전까지는 온라인으로 공연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유·스퀘어 문화관은 지난 21일부터 관객을 관객 50명 미만으로 제한하며 대관공연을 재개했다. 22일에는 빛고을 실내악 페스티벌을 열며, 25일 김옥길 호른 독주회, 26일 정윤정 피아노 독주회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이밖에 소리꾼이 들려주는 클래식(27일), 테너 고규남 독창회(28일), 소프라노 이소정 독창회(29일) 등도 선보인다.

기획공연으로는 오는 10월 29일 김세일 마르쿠스 하둘라 듀오 리사이틀 ‘시인의 사랑’을 준비했다. 슈만의 ‘리더크라이스, 작품24’, ‘ 벨샤자르, 작품57’ 등을 들려준다.

반면 광주국립박물관은 중앙박물관 등 내부 지침에 따라 27일까지 휴관을 연장하기로 했다. 현재 ‘6인의 시선, 국립광주박물관 소장 명품 사진전’은 11월 8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전시 중이다. 사진작가들의 인터뷰 영상도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