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멜론 210만원 낙찰…2년 연속 경매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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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멜론 210만원 낙찰…2년 연속 경매 신기록
코로나시대 신개념 마케팅 주목
군 “낙찰금액 전액 이웃돕기 기부”
2020년 09월 20일(일) 18:40
고창군은 고창멜론생산자연합회 주관으로 지난 19일 오후 2시 ‘고창멜론 온라인 경매’를 진행했다.
고창군이 진행한 ‘멜론 온라인 경매’에서 2년 연속 210만원의 낙찰 신기록이 나왔다.

특히 올해 ‘드라이브스루 농산물 판매’에 이은 ‘멜론 온라인 경매’는 코로나 시대 신개념 농산물 마케팅 및 유통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20일 고창군에 따르면 고창멜론생산자연합회 주관으로 전날인 지난 19일 오후 2시 고창농산물유통종합센터에서 ‘고창멜론 온라인 경매’가 진행됐다.

지난해에 이은 두번째 행사로 올해 경매는 고창군 공식 페이스북 라이브방송을 통해 전국민 누구나 쉽게 댓글로 참여하고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경매에는 순간 접속자가 90여명을 넘기기도 했다. 5만원부터 시작한 경매가는 단숨에 호가 100만원을 돌파하면서 모두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150만원대에 진입하자 현장의 관계자들도 숨 죽이며 모니터의 댓글을 지켜봤다. 종료 3분여를 남기고 210만원의 댓글이 뜨자 장내가 술렁였다.

사회자가 “210만원! 210만원! 더 없습니까”하고 외쳤고, 더 이상의 입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낙찰”이 선언되자 현장에선 환호성이 터졌다.

최고 낙찰가를 쓴 주인공은 서울에 사는 40대 디자이너로 알려졌다. 시중에서 멜론 2개가 들어있는 박스의 가격은 3만원 안팎이지만 이날 최고 경매가는 무려 70배에 이르는 210만원을 기록했다.

/고창=김형조 기자 khj@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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