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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배달 급증…오토바이 사고 제일 많은 곳은?
광주·전남 9곳 최근 3년간 146건 발생…대책 마련 시급
광주 동구 지산 사거리·서구 운천저수지 부근 등 7곳
주말·오후 6~10시 집중…사망사고 전년비 9배 증가
2020년 09월 11일(금) 00:00
광주·전남지역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배달서비스가 급증하면서 덩달아 오토바이 사고가 늘고 있다. 특히 외출 자제에 따른 음식 배달이 많아지면서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가 급증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사고는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보여,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지역 오토바이 사고 다발지는 어디?=10일 도로교통사고 분석 시스템(TASS) 자료에 따르면 광주·전남지역 최근 3년간(2017~2019년) 오토바이 사고 다발지는 총 9곳(광주 7곳·전남 2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다발지는 반경 100m 이내 15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한 지역이다.

광주의 7곳은 광주시 동구 지산 사거리 부근(16건, 부상 21명), 서구 운천저수지 부근(22건, 사망 1·부상 27), 북구 용봉동 롯데하이마트 부근(17건, 부상 15), 북구 북구청 앞 오거리(15건, 사망 1·부상 20), 광산구 신창우체국 사거리 (15건, 부상 18), 광산구 신가중학교 사거리 (15건, 부상 19) 등이다.

광주 7곳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는 총 115건으로 최근 3년간 광주시 전체에서 발생한 1197건의 이륜차 사고의 10%에 달하는 수치이다.

전남의 2곳은 목포이다. 목포시 상동 무영쌈밥 부근(16건, 부상 21), 목포시 상동 백년로비파로 부근(15건, 부상38) 등이다.

◇늘어나는 사망 사고=광주지방경창철에 따르면 올해 2월~7월까지 광주지역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는 총 309건으로 9명이 숨지고 414명이 부상을 입었다.

광주에서 발생한 오토바이 사고는 2018년 총 236건(사망5·부상318), 2019년 총 301건(사망1·부상 442)이다.

전남도 같은 기간 올해 총 440건의 오토바이 사고가 발생해 14명이 숨지고 569명이 부상을 당했다. 2018년과 지난해 같은 기간 390건(사망22·부상474), 438건(사망22·부상533)에 비해 증가세이다. 다행히 전남에서는 사망자는 줄었지만 사고 발생과 부상자는 계속 늘고 있다.

특히 광주에서는 오토바이사고로 사망자가 지난해에 비해 9배나 증가해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늘고 있다.

지난달 28일 새벽 5시께 광주시 서구 쌍촌동 교차로에서 오토바이 배달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A(26)씨가 좌회전하려다 승합차와 정면으로 부딪쳐 현장에서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오토바이 사고 집중 시간대는?=오토바이 사고는 주말과 야간시간대에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이 이륜차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5~2019년) 오토바이 사고는 요일별로는 금·토요일에 각각 15.6%로 가장 많이 집중됐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6시~밤 10시에 사고가 집중돼 저녁식사 및 야식 배달이 많은 시간대가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민경진 센터장은 “배달문화 확산과 함께 관련 이륜차 사고의 위험 또한 증가했다”면서 “이륜차 탑승자는 사고발생 시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보호장구를 꼭 착용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김민석 기자 ms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