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의료계 집단 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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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의료계 집단 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 마련
응급의료기관 운영 등
2020년 08월 14일(금) 00:00
국민적 우려와 정부의 거듭된 만류에도 대한의사협회가 14일 집단 진료 거부에 나선다.

이에 광주시와 전남도는 비상진료대책 상황실 등 비상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진료 공백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광주시는 “14일 의료계 집단 휴진에 대비해 응급 의료기관과 공공의료기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광주시는 지난 12일부터 시와 자치구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휴진 의료기관 모니터링,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 등에 대한 점검 등 비상진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전 의원급 의료기관 955곳을 대상으로 7일 진료명령을 발령했으며, 14일 하계휴가 등으로 인한 휴진 예정 의원급 의료기관은 230여 곳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또 응급의료기관 20곳, 병원급이상 104곳서 비상진료로 정상 운영되므로 시민 진료에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의원급 의료기관 진료를 위해 방문 시 미리 진료 여부를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과 긴밀한 협조로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한 준비를 다하고 있다.

의료원을 포함한 응급의료기관 37개소, 응급의료시설 13개소는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고, 도내 보건기관 모두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재난의료지원차량 출동태세를 확립하는 등 응급의료 지원 체계도 완비했다.

임시공휴일(17일)이 이어지면서 최대 4일간 휴진이 예상됨에 따라, 고혈압·당뇨 등 만성질환자들이 사전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했다.

자세한 정보는 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www.e-gen.or.kr),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진표 기자 lucky@kwangju.co.kr

/김형호 기자 kh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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