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노영민 유임 속 참모진 개편 마무리
한달간 15명 중 7명 교체…5명 수석 중 다주택자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2일 국민소통수석과 사회수석을 임명, 최근 사의를 표명한 6명의 고위 참모 가운데 가운데 노영민 비서실장만 일단 유임시키고 모두 교체 했다. 이는 최근 한 달간 수석급 이상 참모 15명 중 절반에 가까운 7명을 교체한 것으로, 속도감 있는 인선을 통해 부동산 정책 논란 등에 따른 민심을 수습하며 국정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최근 임명된 새로운 청와대 고위 참모는 서훈 국가안보실장, 서주석 국가안보실 1차장, 최재성 정무수석, 김종호 민정수석, 정만호 국민소통수석, 김제남 시민사회수석, 윤창렬 사회수석 등이다.
‘3실장-8수석-2보좌관-2차장’ 체제에서 1명의 실장과 5명의 수석, 1명의 차장이 바뀐 것으로 노영민 비서실장을 제외하고 청와대가 제3기 진용을 갖췄다는 평이다. 신임 수석들의 임명에 맞춰 각 수석실 산하 비서관 교체 정도가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실장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기 곤란하다”면서도 “이번 인사는 최근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이뤄진 일괄사의의 후속 조치”라며 추가 인사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노 실장은 가을 정기국회 또는 연말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룬다.
한편, 최근 발표된 5명의 수석은 모두 무주택자 또는 1주택자다. 지난 11일부터 활동을 시작한 최재성 정무수석은 무주택자, 김종호 민정수석과 김제남 시민사회수석은 1주택자다. 또 이날 발표된 정만호 국민소통수석과 윤창렬 사회수석은 당초 2채의 집을 소유했으나, 1채의 매매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다주택자 비서관급 이상 참모의 1주택 외 주택 처분’이라는 청와대 방침에 따른 인사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일련의 인사 발표를 보면 공직사회 문화가 바뀌고 있음을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과 직접 관련이 있는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자리를 지킨 점은 ‘반쪽 쇄신’이라는 평가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민심 이반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8·29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등을 포함한 추가 인선과 개각 카드가 나올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3실장-8수석-2보좌관-2차장’ 체제에서 1명의 실장과 5명의 수석, 1명의 차장이 바뀐 것으로 노영민 비서실장을 제외하고 청와대가 제3기 진용을 갖췄다는 평이다. 신임 수석들의 임명에 맞춰 각 수석실 산하 비서관 교체 정도가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노 실장의 거취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하기 곤란하다”면서도 “이번 인사는 최근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뜻에서 이뤄진 일괄사의의 후속 조치”라며 추가 인사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시사했다. 노 실장은 가을 정기국회 또는 연말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견해가 주를 이룬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일련의 인사 발표를 보면 공직사회 문화가 바뀌고 있음을 아실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과 직접 관련이 있는 김상조 정책실장, 이호승 경제수석 등이 자리를 지킨 점은 ‘반쪽 쇄신’이라는 평가의 빌미가 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민심 이반이 진정되지 않는다면 8·29 민주당 전당대회에 맞춰 비서실장과 정책실장 등을 포함한 추가 인선과 개각 카드가 나올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