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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전반기 마감] 기록의 중심에 ‘브룩스’
시즌 유일 무사사구 완봉승…외국인 투수 최다이닝 무볼넷 신기록
2020년 08월 03일(월) 19:30
코로나19를 딛고 시작된 KBO리그가 지난 1일 395경기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무관중으로 리그가 진행됐지만 그라운드의 열기는 뜨거웠다. 다양한 기록들도 만들어졌다.

KIA 타이거즈에서는 전반기 마지막 승리투수가 된 브룩스가 ‘전반기를 빛낸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이다.

브룩스는 7월 31일 롯데 원정경기에서 8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시즌 6승에 성공한 브룩스는 올 시즌 유일한 무사사구 완봉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브룩스는 지난 6월10일 KT와의 원정경기 선발로 나서 5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의 좋은 피칭을 선보였다. 그리고 KIA가 10-0으로 크게 앞선 채 5회가 끝났고,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우콜드가 선언됐다. 이와 함께 브룩스에게는 행운의 ‘무사사구 완봉승’이 돌아갔다.

공격적인 피칭을 자랑하는 브룩스는 외국인 투수 데뷔전 이후 최다 연속 이닝 무볼넷 신기록도 갈아치웠다.

5월 6일 키움전을 통해 KBO리그에 데뷔한 브룩스는 이 경기를 시작으로 5월 23일 문학 SK전까지 21.1이닝 동안 볼넷을 기록하지 않았다. 이는 2011년 롯데 코리가 세운 20이닝보다 앞선 무볼넷 기록이다.

한화 서폴트도 완봉승 기록에 이름을 남겼다. 서폴트는 5월 5일 문학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외국인 선수 최초로 개막전 완봉승을 기록했다. 또 이 경기는 2시간 6분 만에 종료되면서 종전 2시간 11분이었던 역대 개막전 최단 시간 기록도 5분 단축됐다.

타석에서는 김선빈이 전반기 기록에 이름을 남겼다. 김선빈은 7월 1일 한화전을 시작으로 4경기 연속 3안타를 이어가면서 통산 11번째 최다 연속경기 3안타 타이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KIA 유민상은 ‘형’ KT 유원상과 15년 만의 기록을 합작했다.

두 사람은 5월 26일 수원경기에서 적으로 만나면서 KBO리그 두 번째 ‘형제 투타 대결’ 기록을 남겼다. 이는 1995년 9월 5일 투수 정명원(태평양)과 타자 정학원(쌍방울) 이후 15년 만의 기록이다.

한편 5경기 중 3경기가 ‘끝내기’로 종료됐던 7월 21일. 이날 각각 창원과 대전에서 삼성 김윤수와 ‘형’ 한화 김범수가 나란히 패전투수가 되면서 KBO리그 최초 동일일자 형제 투수 패전 기록도 작성됐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