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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캉스·백캉스…코로나가 바꾼 휴가풍속도
캠핑용품 21.1%·집콕족 위한 게임기 36.7% 등 매출 상승
광주신세계·롯데百 광주점 ‘백캉스’ 주제로 고객잡기 나서
2020년 07월 30일(목) 00:00
<광주신세계 제공>
코로나19가 일상을 장악한 올 여름, 쇼핑도 안전이 우선이다.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홈캉스’나 캠핑용품은 갈수록 인기가 오르고 있고,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매장은 더 많은 고객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획을 내걸고 있다.

29일 광주지역 4개 이마트에 따르면 더위가 시작된 지난 6월1일부터 이달 21일까지 캠핑용품 매출은 1년 전 보다 21.1% 증가했다. ‘홈캉스’ 대표 상품인 게임용품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6.7% 올랐고, TV는 11.6%, 실내 물놀이용품은 10.4%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공포가 높아지면서 다중 집합시설을 피하는 소비자 수요가 캠핑과 홈캉스에 몰린 것이다.

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집콕’ 열풍이 불기 시작한 올해 초부터 TV에 연결해 이용하는 게임기 ‘닌텐도’, ‘플레이 스테이션’의 인기는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주차 공간만 확보되면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오토캠핑 용품과 실내 풀장 세트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이 같은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이달까지 ‘고기 먹는 날’ 행사를 벌인다.

이마트는 7월 국민가격이라는 이름으로 브랜드 삼겹살·목심(100g)을 2704원에, 제휴카드로 사면 10% 더 할인된 2366원 가격에 내놓고 있다.

김양호 이마트 광주점장은 “올해 바캉스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보내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실내에서 쾌적하게 즐기는 게임과 물놀이용품, 캠핑용품 매출이 증가하면서 관련된 상품을 확대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최악의 상반기를 보낸 지역 주요 백화점들은 ‘백캉스’를 내세워 고객 끌어들이기에 나섰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8월13일까지 모바일 앱 신청자를 대상으로 ‘웰컴 드링크’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한다.

이 점포는 지난 26일까지 사흘 동안 2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 1만5000점 상당 포인트를 주고 디저트 쿠폰 제공 행사를 벌이기도 했다. 고객이 매장에 머무르는 시간을 더 늘리기 위해 다음달 13일까지 3시간 무료 주차권도 증정하고 있다.

광주신세계도 30일까지 ‘바캉스 테라피’를 주제로 다양한 물놀이 용품과 캠핑용 의류, 소품을 내놓는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