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박원순 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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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박원순 공세’
피소 사실 유출 경위 해명 촉구
2020년 07월 17일(금) 00:00
야권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여권을 거세게 몰아붙이고 있다. 특히 박 전 시장 피소 사실의 유출 경위를 둘러싼 의혹 규명이 정국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관점은 과연 성범죄 조사 사실을 누가 박 전 시장에게 사전에 전달했는지 하는 문제”라며 문 대통령의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의 잇따른 성범죄 사건에 일체의 언급이 없다”며 “페미니스트를 자처했던 문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할 계획은 없나”라고 공개 질의했다.

/오광록 기자 kroh@·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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