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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9단 프로 통산 600승…국내 여자바둑기사 두번째
2020년 07월 13일(월) 00:00
박지은<사진> 9단이 프로통산 600승을 달성했다. 조혜연 9단에 이어 국내 여자기사로는 두 번째다.

12일 한국기원에 따르면 박 9단은 지난 9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1경기에서 김수진 5단에게 268수 만에 백 불계승, 600번째 승리를 챙겼다.

박 9단은 600승 2무 470패로 56.07%의 승률을 기록했다.

박 9단은 1997년 입단한 뒤 이듬해 74회 승단대회에서 김철중 2단(이하 당시)에게 프로 첫 승을 올렸다. 2001년 7월 100승(양재호 9단), 2005년 5월 200승(하호정 2단), 2007년 12월 300승(윤영민 2단), 2011년 3월 400승(현미진 4단)을 거뒀다.

2014년 4월에는 여자기사 최초로 500승(중국 자강루 초단)을 달성했다.

박 9단은 2000년 1기 여류명인전에서 첫 우승했다. 여류국수전, 정관장배, 대리배, 궁륭산병성배 등 통산 일곱 차례 정상을 밟았다. 2004년부터 2011년 열린 5차례 세계여자바둑대회 개인전에서 전승하며 여자바둑의 간판스타로 떠올랐다.

박 9단은 2008년 1회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에서 우승해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올랐다. 2017년 4월에는 국내 여자기사 최초로 1000 대국을 소화했다.

박 9단은 오는 16일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1경기를 통해 601승에 도전할 예정이다.

현재 한국기원 소속 기사 중 최다승 기록은 조훈현 9단이 보유한 1949승(일본 기록 118승 5무 41패 포함)이다.

/윤영기 기자 penfoot@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