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미화원 대부분이 고용 불안
82%가 용역회사에 고용
광주지역 아파트 청소미화원 대부분이 고용불안 상황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광주시 비정규직지원센터가 발표한 ‘2020 광주지역 아파트 청소미화 노동자 모니터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지역 아파트 청소미화 노동자는 2500여명으로, 모니터링 대상자(207명) 중 82.6%가 ‘용역회사’에 고용되는 형태로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로계약기간의 경우 1년이 74.4%로 가장 많았다. 응답자의 40% 이상은 현재 아파트에서 4년 이상 일했지만 매년 근로계약을 1년씩 갱신하고 있는 실정이다.
휴게공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3.6%가 지하에 있어 쾌적하지 못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24.1%는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응답했고 연차 등으로 결손이 발생하면 유급 휴무임에도 개인 비용으로 대체근무자를 세우거나(34.2%) 동료들이 영역을 나눠서 처리(63.6%)한다고 답했다.
지난 1년 동안 업무로 인해 다쳐 병원치료를 받은 응답자는 16.4%로, 이들 중 산업재해보험을 통해 보상받은 노동자는 29.4%에 그쳤고 본인이 치료비를 부담한다는 비율도 60%에 달했다.
광주시 비정규직지원센터 관계자는 “대부분의 청소미화원들이 용역업체에 위탁돼 언제 해고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6일 광주시 비정규직지원센터가 발표한 ‘2020 광주지역 아파트 청소미화 노동자 모니터링’보고서에 따르면 우리지역 아파트 청소미화 노동자는 2500여명으로, 모니터링 대상자(207명) 중 82.6%가 ‘용역회사’에 고용되는 형태로 근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휴게공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53.6%가 지하에 있어 쾌적하지 못한 상태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24.1%는 ‘연차를 자유롭게 사용하지 못한다’고 응답했고 연차 등으로 결손이 발생하면 유급 휴무임에도 개인 비용으로 대체근무자를 세우거나(34.2%) 동료들이 영역을 나눠서 처리(63.6%)한다고 답했다.
지난 1년 동안 업무로 인해 다쳐 병원치료를 받은 응답자는 16.4%로, 이들 중 산업재해보험을 통해 보상받은 노동자는 29.4%에 그쳤고 본인이 치료비를 부담한다는 비율도 60%에 달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