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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화석’ 긴꼬리투구새우 정읍 고부 논에서 대량서식 확인
2020년 07월 05일(일) 18:30
정읍시는 고부면 신중리 친환경 쌀 단지에서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긴꼬리투구새우가 대량으로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정읍시는 “신중리 친환경농업 1·2단지 50㏊ 중 6㏊ 이상의 논에서 정확한 개체수는 알 수 없지만 매우 많은 긴꼬리투구새우가 서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긴꼬리투구새우는 머리에 둥근 투구를 쓴 것처럼 보이고 꼬리는 가늘게 두 갈래로 뻗어 있다. 고생대 화석에서 발견됐으며 3억년 전 모습이 현재 모습과 같아 ‘살아 있는 화석’으로도 불린다.

농약과 화학비료 사용의 증가로 자취를 감춰 2005년 멸종위기 야생동물로 지정됐다가 2012년 해제됐다.

흙을 휘저어 먹이를 찾는 습성 때문에 잡초가 자라는 것을 차단해 친환경 농업에 도움을 준다.

이곳에서 생산된 쌀은 유기농 쌀 업체에 전량 납품돼 일반 벼의 30∼40% 이상의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정읍시 관계자는 “고부 친환경농업 단지에 긴꼬리투구새우와 풍년새우, 우렁이 등의 개체 수가 늘고 있다”며 “청정지역이 다시 한번 입증돼 농산물 판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정읍=박기섭 기자·전북취재본부장 parkks@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