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원전 2호기서 또 공극 3개 발견
계획예방정비중인 한빛원전 2호기(가압경수로형, 950MW급)에서도 3개의 공극이 발견됐다. 지난 2018년 18개의 공극이 격납건물에서 발견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2일 한빛 2호기의 격납건물 공극점검 과정에서 주 급수배관 및 배기배관 관통부 하부에서 콘트리트 공극 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기존 한빛 3호기와 4호기에서 발견된 공극보다는 크기와 위치 갯수면에서 경미한 수준이라는 게 한빛원자력본부측 설명이지만 공극자체가 발견됐다는 점에서 부실시공의 문제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 지적이다.
공극은 주 급수배관 중 두 곳, 배기배관 중 한 곳에서 발견됐고 가장 깊은 공극은 76cm로 표면에서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좁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빛원전측은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철근과 보강 철물에 의한 콘크리트 유동간섭 및 다짐부족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격납건물과 배기배관을 연결한 와이어 연결부에서 윤활유가 새어나와 콘크리트 시공 이음부 등 미세한 틈으로 스며들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2일 한빛 2호기의 격납건물 공극점검 과정에서 주 급수배관 및 배기배관 관통부 하부에서 콘트리트 공극 3곳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공극은 주 급수배관 중 두 곳, 배기배관 중 한 곳에서 발견됐고 가장 깊은 공극은 76cm로 표면에서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좁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빛원전측은 “콘크리트 타설 과정에서 철근과 보강 철물에 의한 콘크리트 유동간섭 및 다짐부족에 의해 발생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격납건물과 배기배관을 연결한 와이어 연결부에서 윤활유가 새어나와 콘크리트 시공 이음부 등 미세한 틈으로 스며들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