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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귀농가구 수 6년 연속 전국 2위
‘귀농·귀촌인 통계’…1등 경북과 122가구 차 2014가구 귀농
평균 가구원 1.38명…‘나홀로 귀농’ 1515가구로 75.2%나
2020년 06월 29일(월) 00:00
전남 귀농가구 수가 6년 연속 경북에 뒤지며 지난해도 ‘만년 2등’에 머물렀다.

평균 귀농가구원 수는 전국에서 하위권을 차지했고, 1인 가구 비중도 올라 ‘나홀로 귀농’ 양상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해양수산부·통계청이 공동으로 최근 발표한 ‘2019년 귀농어·귀촌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지역 귀농어·귀촌 가구는 3만645가구로 1년 전(3만910가구)보다 0.9%(265가구) 감소했다.

지난해 전남 귀농가구는 2014가구, 귀어 358가구, 귀촌 2만8273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귀농가구와 귀촌가구는 각각 전년보다 0.6%, 1.0% 줄고 귀어가구는 11.2% 늘어났다.

전국 귀농어·귀촌 가구는 32만9986가구로 집계됐다. 인구수 기준으로는 46만1879명이다. 전국 귀농어·귀촌은 2017년 34만7665가구에서 2018년 34만1221가구, 2019년 32만9986가구로 2년 연속 줄었다.

전남 귀농가구는 통계를 낸 지난 2013년부터 6년 연속 경북에 뒤지며 매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경북(2136가구)과는 122가구 차이를 보였으며, 격차는 매해 좁혀지고 있다.

지난해 전남지역 귀농가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1.38명으로, 전국 14개 시·도 가운데 10번째를 차지했다. 평균 귀농가구원 수는 1.42명으로, 대구(1.78명), 경남(1.48명), 강원(1.46명), 세종(1.45명), 충북(1.44명), 경북(1.42명), 경기·전북(각 1.41명), 충남(1.38명) 순으로 높았다.

전남지역 귀농가구 가운데 1인 가구 비중은 75.2%(1515가구)로, 전년 비중(71.2%)보다 4%포인트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1인 가구 비중 72.3%를 웃돌았다.

지난해 기준 2인 가구 비율은 16%, 3인 가구 5.1%, 4인 가구 3.7% 등 가구원 수가 많아질 수록 차지하는 비중은 낮아졌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귀농어·귀촌 감소 등과 관련해 “경제성장 둔화와 이례적인 총인구 이동 감소, 혁신도시 지방 이전 종료, 1인 가구의 이동 증가,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귀농하는 경향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전남지역 귀농가구원 총 2784명 가운데 50대가 867명으로, 31.1%를 차지했다.

60대가 695명으로 뒤를 이었고 ▲30대 이하 638명 ▲40대 390명 ▲70대 이상 194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 귀농인(2020명) 3명 중 1명 꼴(30.2%)로는 겸업을 하고 있었다.

지난해 전남 귀농가구 가운데 작물을 재배한 수는 61.7%인 1242가구로 집계됐다.

재배 면적별로 보면 5가구 중 4가구가 상대적으로 적은 규모를 경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0.5㏊ 미만 경작하는 가구가 983가구(79.1%)로 가장 많았고 ▲0.5~1.0㏊ 미만 194가구 ▲1.0~2.0㏊ 미만 52가구 ▲2.0㏊ 이상 13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가구당 평균 재배 면적은 3797㎡로 전국 평균(3673㎡)를 웃돌고 14개 시·도 가운데 4번째로 높았다.

전남지역 귀농가구의 논벼 평균 재배 면적은 3642㎡였고, 화훼(2562㎡), 과수(2273㎡), 맥류잡곡(1974㎡), 감자·고구마 등 서류(1870㎡), 채소(1738㎡), 특용(1587㎡), 두류(128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작물별 귀농가구 수는 채소(41.5%·516가구)와 논벼(38.9%·483가구)가 전체 작물 재배 귀농가구의 80%를 차지했다.

자신이 가진 농지에서만 작물을 재배하는 순수 자경가구는 전체 작물재배 귀농가구(1242가구)의 56.6%(703가구)를 차지했고, 소유 농지 없이 농지를 임차해 작물을 재배하는 순수 임차가구는 34.8%(432가구)로 나타났다.

한편 전남 귀어가구 수는 358가구로, 지난 2015년 충남을 제치고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