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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지역경제 신산업으로 극복하자
2020년 06월 26일(금) 00:00
코로나19로 광주·전남 지역 산업계가 휘청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자동차와 가전, 석유화학과 철강 등 지역 주력 산업의 수출이 급감하고 산업단지의 공장 가동률마저 급락하고 있다.

무역협회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5월 광주·전남 지역 수출은 전년 대비 39.4%와 26.1% 감소했다. 주력 제품의 수출 감소율은 더욱 커 광주의 자동차는 50.9%, 타이어는 51.8% 급감했다. 전남도 역시 석유제품 수출이 1년 만에 42.6%나 줄었다.

광주 첨단산단, 여수산단, 광양산단 등 지역 내 주요 산업단지의 공장 가동률도 6%~11%까지 하락하면서 이곳에서 생산하는 제품의 수출 감소 폭이 커지고 있다. 여기에 LG화학이 여수산단의 PA(무수프탈산) 생산라인 철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경제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촉발된 경제 위기는 비단 우리 지역만의 문제는 아니다. 문제는 코로나19가 국가 간 거래를 위축시켜 수출 비중이 높은 산업이 직격탄을 맞을 수밖에 없는데, 광주·전남 주력산업 대부분이 수출 의존도가 높아 코로나 충격에 취약한 구조라는 점이다.

따라서 지역 주력산업을 4차산업 시대에 맞는 신성장 산업으로 전환하는 계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 광주는 인공지능(AI) 산업을 첨단단지를 중심으로 육성하고 있고, 전남은 ‘블루 이코노미’를 내세워 주력산업의 틀을 바꾸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코로나 사태를 겪으면서 우리는 바이오와 2차전지, 플랫폼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눈으로 확인하고 있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다. 차제에 광주는 AI와 5G기반 ICT, 에어가전, 광융합 같은 신산업을 육성하고 전남은 바이오와 드론을 비롯한 e-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키워나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