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월봉습지서 멸종 위기 꼬마잠자리 올해 첫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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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월봉습지서 멸종 위기 꼬마잠자리 올해 첫 관찰
2020년 06월 09일(화) 00:00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잠자리인 꼬마잠자리가 올들어 처음으로 곡성 월봉습지에서 관찰됐다. <곡성군 제공>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잠자리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꼬마잠자리’가 곡성 월봉습지에서 올들어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

8일 곡성군에 따르면 꼬마잠자리는 월봉 습지에서 서식하고 있다. 자란 성충의 크기가 50원짜리 동전크기만한 1.5~1.7㎝밖에 되지 않는데, 10㎝가량인 국내에서 가장 큰 장수잠자리와 비교하면 5분의 1 정도에 불과하다.

최근 개체 수가 줄어 쉽게 접하기 어려워졌다.

월봉 습지는 휴경지 논이 습지로 변한 곳으로, 꼬마잠자리·수달·원앙·황조롱이·하늘다람쥐 등 천연기념물이나 멸종 위기 동식물이 다양하게 서식하고 있다.

곡성군은 기후변화 등으로 식생이 달라져 꼬마잠자리·물방개 서식지도 생태적 기능 저하가 우려되자 서식환경 개선과 복원을 추진 중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생태계 보전협력금 반환사업으로 습지 생태계를 복원하고 꼬마잠자리의 천연기념물 지정과 월봉 습지의 보호구역 지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곡성=김계중 기자 kjkim@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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