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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잉카! …느끼다’전 30일까지 진한미술관
2020년 06월 04일(목) 00:00
WOMI 작 ‘TANGO’
화려한 의상을 갖춰 입고 정열적으로 탱고를 추는 남녀, 수많은 유적이 어우러진 신비스러운 마추픽추, 한 없이 맑은 티티카카 호수, 성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리우 데 자네이루의 예수상(코르코바도)···.

많은 이들이 방문하길 꿈꾸는 남미의 아름다운 풍광과 생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5·18 기록문화관 옆에 자리한 진한미술관(광주시 동구 중앙로196번길 14)이 오는 30일까지 ‘아, 잉카! 남미의 숨결을 느끼다’전을 개최한다.

전시에 나온 작품들은 김상덕 진한미술관장이 지난해 다녀온 남미 여행에서 수집한 작품들이다. 칠레, 페루, 볼리비아, 브라질을 둘러본 김 관장은 다채로운 색감과 자연의 생명력을 담고 있는 남미 작가들의 작품에 감흥을 느껴 30여점을 구입했고,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청년 시절부터 많은 나라를 여행해온 김 관장은 당시 수집했던 각 지역의 작품을 모아 세계 조각·장식 박물관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마리오, 야네, 차베스 등 남미 작가들이 선보이는 전시작들은 무엇보다 남미 특유의 원시적이고 화려한 색감이 돋보인다.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자연 풍광과 함께 세월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는 오래된 성과 탑 등은 남미의 정서를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또 농사 짓고 꽃을 가꾸는 소박한 삶을 이어가고 있는 현지 주민들의 모습과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모습에서는 자유로운 영혼이 느껴진다. 신동언 작가의 ‘리우 데 자네이루’도 눈길을 끈다.

작품은 수채화가 대부분이며 유화 작품도 일부 선보이고 있다.

/김미은 기자 me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