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유민상 4안타 5타점쇼, 롯데전 7연승
복귀전 김호령 1회말 선두타자 초구홈런
‘롯데 킬러’ 임기영 6이닝 2실점 … 2승
‘롯데 킬러’ 임기영 6이닝 2실점 … 2승
![]() KIA 유민상이 2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2로 뒤진 6회말 무사 2,3루에서 홈런을 친 뒤 공을 지켜보고 있다. [KIA 타이거즈 제공] |
KIA 유민상이 개인 최다타점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롯데전 연승을 이었다.
KIA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4차전에서 유민상의 4안타 5타점 활약을 앞세워 7-2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롯데와 4번의 만남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KIA는 지난해 9월 11일 시작된 롯데전 연승을 7연승으로 늘렸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호령의 1회말 선두타자 초구홈런과 함께 ‘홈런싸움’이 전개됐다.
1군 등록과 함께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선 김호령은 첫 타석 초구에 홈런을 날렸다. 박세웅의 145㎞ 직구를 잡아당긴 김호령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시즌 3호, 통산 54호 그리고 개인 1호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 주인공이 됐다.
KIA가 선제 홈런을 만들었지만 롯데가 홈런 두 개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에 이어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임기영이 5회와 6회 각각 선두타자 김준태와 이대호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홈런싸움’의 승자는 KIA였다.
1-2로 뒤진 6회말 최형우의 중전안타에 이어 나지완의 타구가 중견수 키를 넘으면서 무사 2·3루가 됐다. 그리고 타석에 유민상이 섰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던 유민상이 이번에는 아예 담장을 넘겨버렸다. 박세웅의 136㎞ 슬라이더를 우중간으로 넘기며 4-2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비거리 139m의 대형 홈런이었다.
유민상은 7회에도 3루수 옆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4안타쇼와 함께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5점’으로 늘렸다.
KIA는 7회부터 불펜 가동에 들어갔다. 박준표와 전상현 그리고 홍상삼이 모두 세 타자만 상대하면서 7-2 승리를 완성했다.
유민상은 “지난 경기부터 연속 안타를 치고 있어서 감이 좋았다. 못 친다는 생각은 없었다. 앞에 안타 두 개를 친 투수가 그대로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섰다”며 “주자 2·3루였으니까 외야 플라이를 쳐도 1점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고, 투수가 바깥쪽보다는 몸쪽에 들어올 것 같아서 플라이를 강하게 친다는 생각으로 돌렸는데 몰린 공이 들어와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6월을 승리로 연 윌리엄스 감독은 “김호령이 첫 스윙에 홈런을 기록해 굉장히 좋았다. 유민상도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꾸준히 보여줘 인상 깊었다”며 “솔로포 두 개를 빼면 좋은 피칭을 보여준 임기영도 칭찬하고 싶다. 오늘은 홍상삼이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줬고, 박준표도 훌륭했고 전상현도 오랜만에 등판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KIA 선발 임기영은 홈런 두 개는 맞았지만 6이닝을 2실점으로 지키면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또 롯데전 6연승을 이어가며 천적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KIA가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시즌 4차전에서 유민상의 4안타 5타점 활약을 앞세워 7-2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롯데와 4번의 만남을 모두 승리로 장식한 KIA는 지난해 9월 11일 시작된 롯데전 연승을 7연승으로 늘렸다.
1군 등록과 함께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나선 김호령은 첫 타석 초구에 홈런을 날렸다. 박세웅의 145㎞ 직구를 잡아당긴 김호령은 좌중간 담장을 넘기면서 시즌 3호, 통산 54호 그리고 개인 1호 1회말 선두타자 초구 홈런 주인공이 됐다.
KIA가 선제 홈런을 만들었지만 롯데가 홈런 두 개로 승부를 뒤집었다.
2회에 이어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임기영이 5회와 6회 각각 선두타자 김준태와 이대호에게 솔로포를 맞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1-2로 뒤진 6회말 최형우의 중전안타에 이어 나지완의 타구가 중견수 키를 넘으면서 무사 2·3루가 됐다. 그리고 타석에 유민상이 섰다.
앞선 두 타석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했던 유민상이 이번에는 아예 담장을 넘겨버렸다. 박세웅의 136㎞ 슬라이더를 우중간으로 넘기며 4-2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비거리 139m의 대형 홈런이었다.
유민상은 7회에도 3루수 옆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4안타쇼와 함께 자신의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기록을 ‘5점’으로 늘렸다.
KIA는 7회부터 불펜 가동에 들어갔다. 박준표와 전상현 그리고 홍상삼이 모두 세 타자만 상대하면서 7-2 승리를 완성했다.
유민상은 “지난 경기부터 연속 안타를 치고 있어서 감이 좋았다. 못 친다는 생각은 없었다. 앞에 안타 두 개를 친 투수가 그대로 있어서 자신감을 가지고 타석에 들어섰다”며 “주자 2·3루였으니까 외야 플라이를 쳐도 1점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고, 투수가 바깥쪽보다는 몸쪽에 들어올 것 같아서 플라이를 강하게 친다는 생각으로 돌렸는데 몰린 공이 들어와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6월을 승리로 연 윌리엄스 감독은 “김호령이 첫 스윙에 홈런을 기록해 굉장히 좋았다. 유민상도 최근 물오른 타격감을 꾸준히 보여줘 인상 깊었다”며 “솔로포 두 개를 빼면 좋은 피칭을 보여준 임기영도 칭찬하고 싶다. 오늘은 홍상삼이 좋은 피칭을 보여주며 깔끔하게 마무리 지어줬고, 박준표도 훌륭했고 전상현도 오랜만에 등판해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KIA 선발 임기영은 홈런 두 개는 맞았지만 6이닝을 2실점으로 지키면서 시즌 2승째를 기록했다. 또 롯데전 6연승을 이어가며 천적의 면모를 보여줬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