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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해남 지진 신속 원인규명·주민 대피교육 강화”
2020년 05월 22일(금) 00:00
김영록 전남지사가 21일 오전 지난 3일 규모 3.1 지진이 발생한 해남군 산이면 부동리를 방문, 이미선 광주지방기상청장(왼쪽 세 번째)으로부터 지진발생 현황 및 원인규명 대응사항, 이동식 관측장비 설치 등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21일 최근 70여 차례의 지진이 발생한 해남 산이면 지역을 방문해 지진 발생 현황과 원인규명을 위한 의견을 듣고 주민들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 지사를 비롯 명현관 해남군수와 김성일·조광영 도의원, 이미선 광주지방기상청장, 지역주민 등이 함께했다.

해남은 지진이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임에도 최근 지진이 나면서, 그동안 해남을 지진 안전지대로 인식했던 지역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현재 기상청은 원인규명을 위해 진앙지 주변에 임시 관측망을 설치하는 등 발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지난 9일 새벽 1시 57분 39초 전남 해남군 서북서쪽 21km 지역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지난달 26일 규모 1.8 지진을 시작으로 모두 74차례 지진이 발생했다. 대부분 규모 2.0 미만인 미소지진이지만 기상청이 통보하는 규모 2.0 이상의 지진도 5건 포함됐다.

지난 9일 지진의 경우 진앙은 북위 34.66도, 동경 126.40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1km였다. 기록된 계기 진도는 전남에서 2로 나타났다.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정도지만, 기상청이 1978년 계기 관측을 시작한 이래 한 번도 지진이 발생한 적 없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 역시 의아해하고 있다.

지진이 연속되는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기상청은 지난 4일 진앙(지구 내부의 지진이 발생한 지점에서 수직으로 지표면과 만나는 지점) 주변에 실시간 임시 관측망을 설치했고 해남군도 5일 지진 대피 훈련 등을 위해 지진 대응팀을 가동했다.

김 지사는 “기상청은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며 “전남도도 원인규명에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 협조하고, 이후 지진 발생 시 주민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안전을 위한 교육과 훈련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현석 기자 chad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