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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신성장동력 농업 집중 투자…농민 행복시대 연다
IT·BT 결합 농업 6차 산업화
생명산업·최첨단 농업 선도
38개 사업에 690억원 투자
국립종자원 준공 종자센터 메카로
유기농·무농약 인증 규모 전국 최대
농어민 공익수당 등 복지 힘쓰고
농특산물 홍보·판로망 확보 박차
2020년 05월 13일(수) 00:00
지난해 9월 영암 자동차국제경주장에서 열린 ‘무화과축제’에서 전동평 영암군수 등이 지역 특산품인 무화과를 선보이고 있다. <영암군 제공>
영암군이 고품질·고소득 생명농업 육성에 전력하고 있다. IT와 BT를 결합한 농업의 6차 산업화를 꾀하고 생명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농업분야 38개 사업에 690억원을 집중 투자한다.

영암군은 지난해 국비 250억원을 투입해 국립종자원 벼 정선시설을 준공, 종자산업의 메카로 성장했다. 또 유기농쌀 생산·유통 기반시설인 친환경쌀유통센터를 건립했으며 전국 최대 규모의 유기농 재배면적을 확보하고 있다. 무화과산업특구는 우수특구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ICT(정보통신기술) 융복합 스마트팜 시설 보급을 통한 최첨단 농업 육성, ‘달마지쌀 골드’의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쌀 선정, 대도시 직거래 장터 등 우수 농특산물 마케팅 강화, 농어민 공익수당 지급 등을 선도했다. 이는 전남도 농정평가 2년 연속 우수상, 친환경농업 평가 우수상, 지역특화발전특구 우수상 수상 등의 성과를 가져왔다.

영암군은 올해 청년이 돌아오는 살기 좋은 복지농촌 조성, 친환경농산물 생산·유통 기반 지속적 확충, 우수농산물 브랜드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한다.



국비 250억원이 투입된 국립종자원 영암사무소와 벼 정선시설이 지난해 10월 영암에 들어섰다.
◇농업인 복지증진·생활안정에 주력

영암군은 농업인이 행복한 농촌 만들기를 위해 각종 농업 관련 복지정책을 앞장서 시행하고 있다.

농업인의 경영 안정과 공익 가치를 증진시키는 농어민 공익수당을 올해 9000여명에게 약 65억원을 지급한다.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 사업, 농가도우미 사업, 농번기 여성농업인의 가사 부담을 줄이기 위한 마을 동급식 사업 등 7개 농업인 복지증진 사업에 85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319개 마을, 연인원 1만70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농업 경영 안정화 및 농업인의 소득 증대, 농업 경쟁력 제고에 힘을 기울인다. 이에 필요한 자금을 장기 저리로 융자를 지원하는 등 8개 사업에 16억원을 투입해 5400여명의 농업인 역량 강화에 나선다.



◇친환경·고품질 농산물 생산

영암군은 지난해 유기농 2130㏊, 무농약 1550㏊ 인증면적을 획득했다. 전국 최대 규모다. 또 친환경쌀 유통센터 1곳을 건립해 유기농쌀 생산·유통 기반시설을 구축하는 등 친환경농업 육성에 전력했다. 이 결과, 전남 친환경농업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유기농 1번지’라는 명성을 얻게 됐다.

영암군은 올해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19억원을 투자한다. 영암군 통합RPC(미곡처리장)와 함께 달마지쌀 골드 유기농 벼 생산농가에 생산장려금을 지원하고, 벼 보급종 차액 지원, 농협 권장품종 수매농가 장려금 지원 등을 통해 영암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또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해 3681㏊의 친환경 농업단지를 조성한다. 화학비료와 유기합성 농약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농지의 생물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금정·신북·시종·도포 등 4개 면에 토양개량제(규산, 석회)를 공급한다. 녹비 종자, 제초용 우렁이, 육묘용 상토, 유기질 비료, 맞춤형 친환경 농자재, 유기농생태마을 1개소 지원 등도 추진한다. 이들 사업에 108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농가소득의 다양성 확보를 위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토종농산물 육성, 유채·메밀단지 조성, 논 타작물 단지화(1개소)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우수특구로 선정된 무화과산업특구.
◇영암 농·특산물 판로 구축

영암군은 미래 100년을 내다보며 신 4대 핵심발전 전략 산업을 추진한다. 농업을 살리는 생명산업을 육성하고 소비자가 안심하고 찾는 고품질쌀 생산에 주력한다. 지난 2018년부터 내년까지 4년에 걸쳐 국비 14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32억원을 투입, 영암군 농협통합RPC에 사일로 500t 8기와 순환식건조기 4기, 집진시설을 증축한다.

이는 고품질쌀 생산, 가공, 유통, 판매에 이르기까지 영암 농산물의 무한 신뢰를 향한 투자다.

영암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판매하기 위해 대도시 LED 전광판 광고, TV·라디오 홍보, 조명 광고, 우체국 쇼핑몰 운영 등 마케팅을 활발하게 전개한다.

또 대도시 소비자단체와 부녀회 등을 영암으로 초청해 농촌 체험과 문화관광 활성화를 꾀한다.

달마지쌀 골드, 무화과, 고구마, 멜론, 배, 대봉감, 매력한우 등 영암의 우수 농산물이 대한민국 대표 농산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입체적 마케팅 전략을 강화한다. 우수 농·특산물을 한 곳에 모아 홍보할 수 있게 온·오프라인 판매망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6차 산업화 선도

영암군은 민선 7기 핵심 공약사항으로 우수 농·특산물 6차 산업화를 제시하고, 식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치 식품 생산·가공·판매 지원에 힘을 기울였다.

농식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청년 농업인 6차 산업화 기반구축 사업(3억원), 농촌자원 복합산업화(6000만원)를 지원, 생산·체험 복합 시설을 구축했다. 전통식품 산업화(3억원) 지원 사업을 통해 제8회 김치 품평회에서 왕인식품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농식품산업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올해도 농업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추진해 농식품 6차 산업화를 선도한다는 전략이다. 강소농 식품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4800만원)과 농촌 융복합산업 인증 경영체 지원 사업(6000만원), HACCP 인증 관련 가공 시설·장비 확충·생산라인 자동화를 지원해 농식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발효식품 종균 활용 사업에도 5000만원을 지원한다.

다품목 소량 농산물 생산농가의 농산물 상품성 향상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자체 사업으로 소형 저온저장고, 농산물 건조기 210대 6억2500만원을 지원한다. 6차 산업 집중 육성을 위한 전통식품산업 인프라 구축(4000만원), 식품업체 경쟁력 강화(5000만원) 등 식품업체 산업 인프라 확충 지원 사업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 일자리 창출을 유도한다.



화훼농가 돕기 꽃사주기 운동.
◇고소득 원예·특화 작목 육성

고소득 원예산업 시설 현대화를 위해 28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절감 사업과 비닐하우스 신규 설치, 토양 개량, 원예산업 품질개선, 원예특용작물 인프라 구축, 주요 채소 가격안정제 도입 등을 추진한다. 원예생산시설에 첨단 ICT를 접목한 스마트팜 융복합 확산으로 작물의 균일한 생산 및 노동력 절감을 통한 새로운 고부가가치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FTA 등 글로벌시장 개방화에 대응하고 고품질 과일 생산체계 구축을 위해 과수 고품질 시설현대화 사업 등에 18억원을 투입하고, 무화과 생산·유통 시설 및 연구개발, 홍보마케팅 등 무화과산업특구 활성화 사업에 13억8000만원을 투자해 영암무화과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원예용 관정 지원 사업에 2억2000만원을 투자해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농작물피해를 최소화한다. 멜론과 배의 특화작목 육성을 통해 일본, 러시아, 홍콩 등에 수출함으로써 영암 고품질 농산물의 세계화에 나선다.



◇코로나19로 어려움 겪는 농업인 돕기

상·하반기에 나눠 지급하려던 농어민 공익수당을 4월 말 전액 지급, 농업인의 어려움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 시범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에 선정돼 임산부 350여명에게 친환경농산물·유기가공식품 꾸러미를 지원한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개학 연기로 판로가 막힌 학교급식 식재료 농가를 돕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를 학생 가정으로 직접 배송하는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수출이 전면 중단돼 농산물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 농가를 위해 종묘대와 물류비 등을 지원한다.

/영암=전봉헌 기자 j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