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안과 망막질환 진단용 망막 광간섭단층영상기기 개발
한국광기술원, 녹내장·황반변성 환자 광진단기기 국산화 대체 기대
2020년 05월 13일(수) 00:00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센서연구센터에서 개발한 망막 진단용 광간섭단층영상기기. <한국광기술원 제공>
한국광기술원(원장 신용진)이 최근 안과용 망막질환진단에 표준검사로 사용되는 2·3차원 영상획득용 망막 광간섭단층영상기기(Retinal Optical Coherence Tomography)를 개발했다.

기기는 한국광기술원 지능형광센서연구센터 엄종현 박사와 박안진 박사 팀이 개발했다. 고속 파장가변레이저기술을 활용한 망막 진단 시스템으로, 고해상도 3차원 단층영상을 구현할 수 있다.

기기는 고속의 파장가변레이저를 망막 조직에 비출 때 발생하는 레이저 간섭신호를 그래픽처리장치(GPU)기반 연산과정을 통해 고해상도 3차원 망막 단층 영상으로 의료진 및 환자에게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연구팀은 3차원 망막단층영상, 혈관 구조영상 등을 볼 수 있는 3D 영상구현 프로그램도 함께 개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안과질환 진단기기 시장은 80%가 일본, 미국, 독일 등 해외 제품이다. 최근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병증 등 안과질환 환자가 매년 10~20% 씩 늘어나고 있어 의료 비용 및 사회적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었다.

이번 기기 개발로 고속 망막광간섭단층영상기기 국산화를 앞당겨 해외 안과질환 광진단기기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발은 해양수산부의 ‘해양소재 개발 근적외선 조영물질 및 영상진단기기 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한국광기술원 신용진 원장은 “이번 고속 실시간 망막 광간섭단층영상기기 개발로 국내 기업지원을 통한 망막진단기기의 상용화를 앞당겨, 망막질환 진단 시장에서 국산제품 점유 확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국광기술원은 광융합기술 거점기관으로써 관련 분야의 생태계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