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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선거’ 선거공보물 꼼꼼히 살피자
2020년 04월 09일(목) 00:00
4·15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우려했던 ‘깜깜이 선거’가 현실화되고 있다. 국가적 재난 상태인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후보자들의 대면 선거운동이 제약을 받으면서 출마자들의 얼굴과 공약도 모르고 투표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예년에 비해 후보자들은 유권자와 악수를 나누거나 대중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기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더군다나 최근 ‘사회적 거리 두기’ 기간이 또다시 연장됨으로써 깜깜이 선거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 상태다.

문제는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 외에는 다른 이슈가 전혀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유권자들로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워낙 위중한 사안인 만큼 후보자들의 선거 캠페인에 눈을 돌릴 마음의 여유가 없을 수 있다. 하지만 투표는 민주주의의 꽃이자 유권자들의 의무다. 향후 4년간 국정을 감시하고 국민의 민의를 대변할 대표자를 뽑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소중한 한 표를 의미 있게 행사하기 위해서는 지역구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의 면면과 각 정당들의 강령이나 공약 등을 세밀하게 살피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기간 후보자들의 자질과 능력·공약을 알기 위해서는 먼저 선거공보물을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4~5일 각 선거구별로 선거공보물을 발송했다. 아마 지난 주말을 전후에 각 가정에 도착했을 선거공보물에는 후보자의 정견·공약·재산·병역사항·세금납부·체납사항·전과기록 등이 모두 들어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후보자들과의 대면접촉이 어려운 만큼 유권자들은 선거공보물을 자세히 살펴보고 현명한 판단을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