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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밖은 위험해”…‘집밥족’ 잡아라
롯데백화점 집밥 늘며 전기밥솥·김치냉장고 등 판매 증가
컵밥·가정 간편식 등 매출 상승…광주신세계 홈파티 제안도
2020년 04월 08일(수) 18:00
8일 ㈜광주신세계 8층 생활전문관을 찾은 한 고객이 식기세척기를 살펴보고 있다. <광주신세계 제공>
외식 대신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집밥족’이 늘면서 유통가도 이에 발맞춰 다양한 판촉 행사를 벌이고 있다.

8일 광주지역 4개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달 동안 이곳의 가정간편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9.7% 증가했다.

물을 끓여 바로 먹을 수 있는 컵밥도 같은 기간 45.5% 매출이 늘었고, 밀키트(27.7%), 샐러드(25.7%)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롯데백화점에서 팔린 김치냉장고 브랜드 위니아 딤채의 3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증가했다. 쿠쿠전자 전기밥솥의 3월 매출도 지난해 보다 6% 올랐고, 전달과 비교하면 13.9% 증가했다.

롯데백화점 측은 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증가한 데다 지난달 23일부터 으뜸 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면 일부 금액을 환급해주는 제도가 시행되면서 고효율 제품을 주로 판매하는 백화점에서 전기밥솥과 김치냉장고를 구매한 사람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봄 정기 세일 행사의 하나로 ‘10대 특가 기획전’을 마련해 집밥 관련 가전제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전기밥솥과 그릴팬, 전기레인지 등이 마련됐다. 같은 기간 진행되는 ‘슬기로운 4월 리빙 실속 인기상품 특집’ 행사에서는 1인용 방짜유기 반상기 세트와 식도, 프라이팬, 찜기 등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8층 주방매장은 집밥 열풍에 맞춰 실리콘 재질의 후라이팬 덮개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제공>


같은 점포 8층 주방매장은 실리콘 재질의 후라이팬 덮개를 선보이고 있다. 실리콘 후라이팬 덮개는 기름이 튀거나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는 용도로 쓰인다. 유리 덮개보다 가볍고 깨지지 않으면서 오래 사용할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광주신세계도 봄 세일 기간 동안 ‘홈파티 스타일링’을 내걸고 와인, 과일주스, 딸기 등 홈파티용 식재료와 와인잔, 양식기 세트 등 디자인 식기를 내놓았다.

같은 점포 8층 생활전문관에서는 170만~180만원대 식기세척기를 선보이며 집밥족 수요 잡기에 나섰다. 최근 1~2인 가구 사이에서는 20만원대 소형 식기세척기가 인기를 얻고 있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