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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서 안중근의사 순국 110주년 추모제
26일 장동면 해동사서 개최
국내 유일 영정·위패 모셔
기념관·역사공원 등 추진
2020년 03월 24일(화) 00:00
국내 유일의 안중근의사 영정·위패를 모신 사당인 장흥 해동사에서 오는 26일 ‘제66회 대한민국 영웅 안중근의사 추모제’가 열린다. <장흥군 제공>
장흥군은 오는 26일 장동면 해동사에서 ‘제66회 대한민국 영웅 안중근의사 추모제’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올해 3월 26일은 안중근의사 순국 110주년인 동시에, 해동사에서 안중근의사의 업적을 추모한 지 66년째 되는 날이다.

안중근의사는 1909년 10월 26일 오전 9시 조국의 독립과 동양 평화를 위해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의거 당일 체포된 안 의사는 이듬해인 1910년 3월 26일 뤼순 감옥에서 순국했다.

장흥군에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안중근의사 영정과 위패를 모시는 사당인 해동사가 있다.

해동사는 1955년 장흥 유림 안홍천(죽산 안씨) 선생이 순흥 안씨인 안중근의사의 후손이 없어 제사를 지내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죽산 안씨 문중 및 지역 유지들이 성금을 모아 건립한 사당이다.

1955년 이후 매년 안중근 의사의 순국일에 맞춰 해동사에서는 ‘안중근의사 추모제’를 열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해 12월26일 해동사를 전남도문화재 제291호로 지정했다.

장흥군은 안중근의사 순국 110주년을 맞아 2020년을 ‘정남진 장흥 해동사 방문의 해’로 선포,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안중근 의사 추모공간 조성사업’으로 해동사 일대에 70억원을 들여 기념관, 역사체험 교육시설, 역사공원, 애국 탐방로 등으로 이뤄진 메모리얼 파크를 건립할 예정이다.

순국일에 맞춰 오는 26일 개최 예정인 ‘제66회 대한민국 영웅 안중근의사 추모제’는 코로나19 여파로 본래 계획했던 것보다 간소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연계행사인 ‘의향 장흥 학술대회’는 연기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올해 많은 사람들이 장흥군 해동사에서 안중근 의사의 나라 사랑 정신을 배울 수 있길 기대한다”며 “추모공간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역사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장흥=김용기 기자·중부취재본부장 k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