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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어르신엔 생신상을…갓 태어난 아기엔 금줄을…
장흥 관산읍 전통 가미한 이웃사랑 ‘눈길’
2020년 03월 03일(화) 00:00
장흥군 관산읍 사회단체와 주민들은 최근 아이가 태어난 동두마을에서 올해 첫 ‘행복한 엄마, 출산가정 금줄치기’ 행사를 열었다.
장흥군 관산읍 지역사회단체는 지난달 25일 평촌에 사는 조모 어르신을 찾아 생신상을 대접하고 선물을 전달하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장흥군 관산읍이 장수 어르신에게는 생신상을 차려드리고, 갓 태어난 아이 집에는 무병장수를 바라며 금줄을 치는 전통을 응용한 이웃사랑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2일 장흥군 관산읍에 따르면 관산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승주·천충열)는 올해 지역사회 유대감 향상과 이웃사랑운동 확산을 위한 ‘장수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를 시행하고 있다. 이는 협의체 중점 사업으로, 매달 지역 내 장수어르신을 찾아 생신상을 차려드리는 것이다.

관산읍 번영회·이장자치회·새마을부녀회·여성단체협의회 등 지역사회단체는 지난달 25일 평촌에 사는 조모 어르신을 찾아 생신상을 대접하고 선물을 전달하며 건강과 장수를 기원했다.

천충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은 “어르신들을 위한 생신상 차려드리기는 올해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며 “단순히 생신상을 차려드리기는 것이 아닌 어르신을 공경하고 함께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는 무병장수를 바라며 금줄치기 행사도 하고 있다.

금줄치기는 아이를 낳은 후 삼칠일(21일) 동안 금줄을 쳐 아이의 성별을 표시하고 외부인의 출입을 금해 부정을 막는 우리나라 전통풍속이다. 이웃과 함께 아이의 탄생을 축하하고 주민들이 화합하던 금줄치기 전통을 되살리자는 취지다.

주민들은 직접 새끼줄을 꼬고 숯·한지·솔가지를 끼워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기원하며 출산가정 대문에 금줄을 달아주는 행사다.

장흥군 관산읍은 최근 동두마을에서 올해 첫 ‘행복한 엄마, 출산가정 금줄치기’ 행사를 했다.

관산읍 번영회와 여성단체협의회 등 사회단체와 주민들은 정성껏 마련한 산모미역과 아기 옷 등을 전달하며 아이의 탄생을 축하했다.

/장흥=김용기기자·중부취재본부장kyk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