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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정세 이젠 소비 진작 힘 모아야
2020년 02월 14일(금) 00:00
코로나19에 대한 과도한 공포가 퍼지면서 광주·전남 지역 음식점과 이·미용업 등 ‘골목 상권’이 된서리를 맞고 있다. 손님으로 북적이던 음식점이나 술집은 물론 전통시장을 찾는 발길마저도 뚝 끊겼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고 퇴원 환자들이 늘고 있음에도 시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거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기피하면서 빚어진 현상이다.

광주시와 전남도 등 방역 당국의 집계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8명(13일 현재)이며, 이 가운데 7명은 퇴원했다. 나머지 21명은 격리 병상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안정적이다. 광주·전남 확진자인 16·18·22번 환자는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좋아졌다고 한다. 광주·전남 지역 접촉 및 격리자는 각각 293명과 46명 등 339명으로,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다음 주에 격리가 해제될 예정이다.

이처럼 코로나 19 확산세가 한풀 꺾임에 따라 광주신세계와 롯데백화점 광주점, 지역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도 다시 영업에 나섰고, 급감했던 매출도 점차 회복세에 접어드는 추세다. 중국산 부품 확보 차질로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기아차 광주공장과 금호타이어도 재가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광주·전남 지자체 및 보건 당국도 소비 진작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하지만 위축된 소비 심리가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음식점과 여행업, 이·미용업 등 영세 자영업이 빈사 직전에 몰리고 있다. 코로나19 공포가 광주·전남 지역의 경제 쇼크로 번지면 지역 사회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는 전파력이 강한 편이지만 치사율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게 전문가와 보건 당국의 진단인 만큼 맹목적인 공포는 금물(禁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