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대파 공급과잉 우려에 산지폐기 추진
전남도, 161㏊ 규모 진행
![]() 겨울 대파 전국 생산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진도 대파 재배지. <광주일보 자료사진> |
겨울대파 생산 과잉이 예상되면서 최대 재배지인 전남지역의 대파 시장격리가 진행된다.
9일 농협 전남본부와 전남도 등은 겨울대파 수급안정을 위한 채소가격안정제사업으로 161㏊ 규모에 대한 산지 폐기를 다음달 14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대파 재배면적(노지·시설)은 3742㏊로, 지난해(3571㏊)에 비해 4.7%(171㏊) 증가했다. 전남지역 겨울대파 재배면적은 전국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겨울대파 계약규모는 690㏊ 정도다.
농협은 전남지역 올 겨울대파 생산량을 평년 대비 11% 많은 12만5000t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가격은 평년 절반 수준에 그쳐 올해 1월 도매시장 상품 1㎏당 가격이 724원까지 하락했다. 광주 양동시장에서 팔리는 대파 1㎏ 가격은 2000원으로, 평년 가격(2980원) 보다 32.8% 낮다.
산지 유통인의 거래도 낮아 출하율이 평년(40~50%)보다 낮은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농협과 전남도, 생산자 대표 등은 지난 달 대책회의를 가진 뒤 추가 시장격리의 필요성이 지속됨에 따라 추가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
9일 농협 전남본부와 전남도 등은 겨울대파 수급안정을 위한 채소가격안정제사업으로 161㏊ 규모에 대한 산지 폐기를 다음달 14일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남지역 대파 재배면적(노지·시설)은 3742㏊로, 지난해(3571㏊)에 비해 4.7%(171㏊) 증가했다. 전남지역 겨울대파 재배면적은 전국의 97%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겨울대파 계약규모는 690㏊ 정도다.
산지 유통인의 거래도 낮아 출하율이 평년(40~50%)보다 낮은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농협과 전남도, 생산자 대표 등은 지난 달 대책회의를 가진 뒤 추가 시장격리의 필요성이 지속됨에 따라 추가 대책을 발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