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 총력
에너지·기초과학 연구 최첨단 장비
인천·춘천 등 5개 지자체와 경쟁
김유종 박사 초청 정책아카데미 개최
스웨덴 업체와 MOU 등 유치 속도
인천·춘천 등 5개 지자체와 경쟁
김유종 박사 초청 정책아카데미 개최
스웨덴 업체와 MOU 등 유치 속도
![]() 나주시는 지난 29일 김유종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를 초청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이해와 응용’을 주제로 수요 정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나주시 제공> |
한전공과대학 설립지로 확정된 나주시가 대학 연구단지에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조원 대 규모로 알려진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에는 나주시와 경기도, 충북 오창, 인천 송도, 강원 춘천시 등 5개 지자체가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나주시는 호남권에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전무하다는 측면에서 정부가 ‘방사광가속기’ 유치지 선정시 지역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방사광가속기는 짧은 파장의 방사광 빛(X-ray)을 이용해 극미세 가공, 극미세 물체의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최첨단 연구 장비다.
2차전지, 신소재, 반도체 개발 등 에너지 산업 분야는 물론, 물리·화학·생명공학 등 기초과학 연구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수소 저장 재료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 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바이러스 DNA구조 분석에 따른 신약 개발, 신체 질병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나노로봇용 초소형 기계부품 제작 등 거의 모든 과학 분야에 필수적인 국가 대형 연구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나주시는 지난해 4월부터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부지에 대한 도시계획변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전남도도 지난해 11월부터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세계 최초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운영 중인 스웨덴 맥스포(MAX-IV)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시는 관련 용역 추진에 이어 지난 29일 김유종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를 초청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이해와 응용’을 주제로 제30회 수요정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전문가 특강은 올해 한전공대 설립과 연계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의 필요성과 개념, 비전 등을 전체 공직자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유종 박사는 이날 강연을 통해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개념과 작동원리 ▲포항 3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PLS-Ⅱ)현황 ▲PLS-Ⅱ와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성능 비교 ▲국·내외 주요 동향 ▲사업 유치의 필요성 및 기대 효과 등에 설명했다.
김 박사는 “차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꼭 필요한 국가적 대형연구시설로 지역균형발전, 연구기관 인접성, 운영비 확보성, 인재양성 등을 고려해 최종 유치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주시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혁신도시, 한전 본사 이전, 한전공대와 버금가는 지역 발전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자체 간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든 시민이 일치단결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가 유치, 운영될 시 연간 유입 이용자가 1만여명 이상, 박사급 상주인력은 500여명 이상, 국비지원 운영비는 최대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혁신도시와 한전 본사,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를 품은 나주는 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분야 신소재 개발을 위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
1조원 대 규모로 알려진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전에는 나주시와 경기도, 충북 오창, 인천 송도, 강원 춘천시 등 5개 지자체가 뜨거운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나주시는 호남권에 국가 대형연구시설이 전무하다는 측면에서 정부가 ‘방사광가속기’ 유치지 선정시 지역균형발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차전지, 신소재, 반도체 개발 등 에너지 산업 분야는 물론, 물리·화학·생명공학 등 기초과학 연구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수소 저장 재료를 비롯한 친환경 미래 배터리 등 에너지 분야 연구개발 ▲바이러스 DNA구조 분석에 따른 신약 개발, 신체 질병 진단 및 치료를 위한 나노로봇용 초소형 기계부품 제작 등 거의 모든 과학 분야에 필수적인 국가 대형 연구시설로 각광받고 있다.
전남도도 지난해 11월부터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세계 최초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를 구축·운영 중인 스웨덴 맥스포(MAX-IV)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유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나주시는 관련 용역 추진에 이어 지난 29일 김유종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를 초청해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이해와 응용’을 주제로 제30회 수요정책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전문가 특강은 올해 한전공대 설립과 연계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의 필요성과 개념, 비전 등을 전체 공직자와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유종 박사는 이날 강연을 통해 ▲원형 방사광가속기의 개념과 작동원리 ▲포항 3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PLS-Ⅱ)현황 ▲PLS-Ⅱ와 4세대 원형 방사광 가속기 성능 비교 ▲국·내외 주요 동향 ▲사업 유치의 필요성 및 기대 효과 등에 설명했다.
김 박사는 “차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꼭 필요한 국가적 대형연구시설로 지역균형발전, 연구기관 인접성, 운영비 확보성, 인재양성 등을 고려해 최종 유치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주시의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유치는 혁신도시, 한전 본사 이전, 한전공대와 버금가는 지역 발전에 엄청난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지자체 간 치열한 유치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모든 시민이 일치단결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가 유치, 운영될 시 연간 유입 이용자가 1만여명 이상, 박사급 상주인력은 500여명 이상, 국비지원 운영비는 최대 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혁신도시와 한전 본사, 2022년 3월 개교 예정인 한전공대를 품은 나주는 지역균형발전과 에너지분야 신소재 개발을 위한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나주=손영철 기자 ycson@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