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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우승 … KIA 시즌은 지금부터
선수 54명 등 총 74명 美 플로리다 출국…3월 7일까지 스프링캠프
체력·기술·전술 훈련…美 독립리그·대학팀들과 15차례 연습경기
루키들 설레는 발걸음 …양현종·이창진 “부상 없는 캠프 목표”
2020년 01월 29일(수) 19:55
KIA 타이거즈 김기훈(왼쪽) 등 스프링캠프 선수단이 29일 인천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챔피언스필드에서 짐을 정리하고 있다.
‘호랑이 군단’이 2020시즌 대장정을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KIA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선수단이 29일 인천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이들은 30일 오전 9시45분 비행기로 캠프가 마련된 미국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로 향하게 된다.

선수만 54명에 이르는 대규모 캠프단이 꾸려지면서 오전부터 챔피언스필드는 짐을 챙기려는 이들로 북적였다.

선수들과 프런트는 개인 짐과 도구 가방 등을 분류한 뒤 화물차에 싣는 것으로 대장정의 첫걸음을 뗐다.

첫 캠프에 대한 기대감과 긴장감으로 버스에 오른 이들이 눈에 띄었다.

프로 입단과 함께 스프링캠프에 참여하게 된 ‘고졸 루키’ 정해영, 박민, 홍종표 등은 일찍 경기장에 나와 짐을 챙기고 출발 시간을 기다렸다.

투수 정해영은 “기대보다 긴장이 더 많이 된다. 안 다치고 최대한 많은 걸 배워서 오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떨린다”며 캠프 출발을 앞둔 소감을 언급한 내야수 박민은 “안 다치고 캠프 잘 치르고 오겠다”고 말했다.

내야수 홍종표는 “아마추어 때 스프링캠프 가는 것을 생각했었는데 막상 캠프에 가게 되니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며 “형들 잘 따라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캠프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안치홍의 FA 보상선수로 새 식구가 된 우완 김현수와 2차 드래프트로 두산에서 이적한 사이드암 변시원(개명 전 변진수)도 긴장감 가득한 얼굴로 KIA에서의 첫 캠프에 나섰다.

지난해보다 더 막중한 책임감과 긴장감으로 캠프를 맞이한 이들도 있다.

지난 시즌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외야 한자리를 차지한 이창진은 “작년보다 한 단계 더 성장해야 기회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일단 부상 안 당하고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투수조 조장으로 2019시즌 ‘젊은 마운드’를 이끌었던 고영창은 지난해처럼 초반부터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고영창은 “작년에도 캠프 초반부터 열심히 하고 좋은 성적을 내서 개막전에서 뛸 수 있었기 때문에 올해도 캠프 초반부터 전력을 다해 개막 엔트리에 들겠다”고 웃었다.

에이스 양현종은 마운드 ‘맏형’으로서의 역할을 이야기했다.

양현종은 “투수들 잘 이끌어서 시즌 잘 치를 수 있게 코치님과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선수들과 이야기 많이 하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캠프 잘 하고 오겠다”며 “특별한 목표는 없다. 시즌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얼마만큼 팀에 좋은 보탬이 될까 고민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다치지 않고 성과를 내는 것이다”고 역시 ‘부상 없는 캠프’를 우선 언급했다.

한편 KIA캠프단은 2월 1일부터 ‘3일 훈련 1일 휴식’ 일정으로 체력, 기술, 전술 훈련을 진행한 뒤 20일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경쟁 체제로 돌입한다.

A·B조로 나눠 20일 두 경기를 소화하는 KIA는 3월 4일까지 휴식일 없이 미국 독립리그 및 대학 팀들과 15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이후 캠프단은 현지시간으로 6일 한국행 비행기에 올라 스프링캠프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