說說 끓는 민주 컷오프 명단설
하위 20% 12명 적힌 정보지 온라인 확산…지도부 “사실 아니다”
전략공천 루머까지 혼란 가중 … 광주 북갑 전략공천 대상서 멀어져
전략공천 루머까지 혼란 가중 … 광주 북갑 전략공천 대상서 멀어져
4·15 총선 공천 심사가 다가오면서 민주당 내부에서는 확인되지 않은 각종 설이 확산되면서 설설 끓고 있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 평가 ‘하위 20% 컷 오프’와 전략공천 대상 지역구 등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는 루머가 일부 언론 보도 등과 맞물리면서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 민주당에서는 ‘하위 20% 컷-오프’ 탈락 명단이 담긴 지라시(정보지)가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정보지에는 초선부터 중진까지 12명의 의원 명단이 적혔고 지역구는 서울, 경기, 인천, 충청, 부산 등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됐다. 광주·전남 등 호남 지역구 의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친문(친 문재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의원들은 1~2명에 불과했다.
당장, 명단에 포함된 의원실은 발칵 뒤집혔지만 지라시라는 점에서 어디에 하소연하기도 어려워 냉가슴만 앓고 있는 상황이다. 당 내외에서는 “정보지라고는 하지만 개연성이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일각에서는 비문(비 문재인) 의원들 학살의 전주곡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명단에 포함된 일부 중진 의원들은 험지 출마 등 지역구 이동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지도부는 펄쩍 뛰고 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하위 20% 명단은) 받았지만 개봉을 안했다”며 “(명단은) 밀봉된 상태”라고 했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도 이날 광주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당에서 하위 20%를 통보하지 않았다”며 “정보지에 담긴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파문이 커지면서 하위 20% 명단 공개는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날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하위 20% 명단 비공개 방침을 공식 확정한다.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은 원칙적으로 공천에서 배제되지는 않는다. 다만 경선에서 감점이 부여돼 공천 경쟁에서 불리해진다. 하지만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공천을 받는다 해도 본선 경쟁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전략공천을 놓고도 각종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전략공천 지역구를 놓고 확인되지 않은 각종 설이 일부 언론 보도와 맞물리면서 파장은 커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과 지역위원장 공석 지역 15곳을 1차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광주·전남지역 지역구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광주·전남 지역구 2~3곳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거의 없다. 현재 순천시가 분구된다면 소병철 전 고검장을 전략공천한다는 정도에 불과하다. 일부 지역구에 대해 전략공천을 검토하고 있지만 투입할 마땅한 카드 찾기가 쉽지 않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 내외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각종 전략공천 루머들이 난무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언론도 전략공천 지역구가 확정된 것처럼 보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광주 북구 갑의 경우 오히려 전략공천 대상지에서 멀어지고 있는 기류고, 목포와 고흥·보성·강진·장흥도 전략공천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이날 광주일보와의 통화에서 “광주·전남 일부 지역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됐다는 언론 보도는 완전 오보”라면서 “광주·전남지역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위에서 아직 논의도 되지 않았고 최고위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5일까지 총선 후보에 대한 서류심사를, 7~10일에는 면접 심사를 각각 진행할 계획이어서 광주·전남 전략공천 지역구도 이 즈음 구체화되지 않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
최근 민주당에서는 ‘하위 20% 컷-오프’ 탈락 명단이 담긴 지라시(정보지)가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정보지에는 초선부터 중진까지 12명의 의원 명단이 적혔고 지역구는 서울, 경기, 인천, 충청, 부산 등 전국적으로 골고루 분포됐다. 광주·전남 등 호남 지역구 의원들은 포함되지 않았다. 또 친문(친 문재인)으로 분류될 수 있는 의원들은 1~2명에 불과했다.
이처럼 파문이 커지면서 하위 20% 명단 공개는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이다. 민주당은 이날 공관위(공천관리위원회)를 열고 하위 20% 명단 비공개 방침을 공식 확정한다.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은 원칙적으로 공천에서 배제되지는 않는다. 다만 경선에서 감점이 부여돼 공천 경쟁에서 불리해진다. 하지만 하위 20%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진다면 공천을 받는다 해도 본선 경쟁력에 타격이 불가피하다.
이런 가운데 전략공천을 놓고도 각종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지역 전략공천 지역구를 놓고 확인되지 않은 각종 설이 일부 언론 보도와 맞물리면서 파장은 커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역 의원 불출마 지역과 지역위원장 공석 지역 15곳을 1차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한 상황이다. 하지만 여기에는 광주·전남지역 지역구가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 민주당 지도부는 광주·전남 지역구 2~3곳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지만 확정된 사항은 거의 없다. 현재 순천시가 분구된다면 소병철 전 고검장을 전략공천한다는 정도에 불과하다. 일부 지역구에 대해 전략공천을 검토하고 있지만 투입할 마땅한 카드 찾기가 쉽지 않아 고민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 내외에서는 확인되지 않는 각종 전략공천 루머들이 난무하고 있다. 여기에 일부 언론도 전략공천 지역구가 확정된 것처럼 보도,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실제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광주 북구 갑의 경우 오히려 전략공천 대상지에서 멀어지고 있는 기류고, 목포와 고흥·보성·강진·장흥도 전략공천 가능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관측이다.
이형석 최고위원은 이날 광주일보와의 통화에서 “광주·전남 일부 지역구가 전략공천 지역으로 확정됐다는 언론 보도는 완전 오보”라면서 “광주·전남지역에 대해서는 전략공천위에서 아직 논의도 되지 않았고 최고위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은 설 연휴 이후인 다음 달 5일까지 총선 후보에 대한 서류심사를, 7~10일에는 면접 심사를 각각 진행할 계획이어서 광주·전남 전략공천 지역구도 이 즈음 구체화되지 않느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임동욱 선임기자 tuim@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