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대목 가운데 하나인 설 명절을 앞두고 주요 백화점이 모바일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

15일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온라인쇼핑몰 농수축산물 거래액은 3조2057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2조6946억원) 보다 18.9% 증가했다. 이 가운데 모바일쇼핑 매체를 통한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2조216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1조7549억원에 비해 26.2%(4611억9800만원) 증가했다. 농축수산물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전체 온라인 거래액의 70%를 차지한다.

롯데백화점은 증가 추세인 모바일 수요를 잡기 위해 카카오톡과 손을 잡았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오는 23일까지 ‘카카오톡’에서 롯데백화점의 인기 설 선물 세트를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는 ‘롯데백화점X카카오톡 설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행한다.

카카오톡 이용자는 해당 기간 동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롯데백화점 전용 명절 선물세트를 카카오톡 친구에게 전달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정육·청과 등 신선식품의 경우 백화점 전용 포장을 적용해 기존 선물과 차별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1등급 등심과 채끝으로 구성된 ‘한우 하프로스 세트’와 ‘프레가 실속 혼합과일 선물세트’, 호두·볶음 캐슈너트·볶음 아몬드로 구성된 ‘리치팜너트 3종 세트’, 프리미엄 게장 1㎏으로 구성된 ‘계곡가든 간장게장’ 등이 있다.

카카오톡 선물을 한 뒤 수령인이 상품 받을 주소를 입력하면 2~5일 내 발송된다.

한편 롯데백화점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는 오는 22일까지 명절 선물 세트를 구매한 고객 대상으로 선물 메시지를 상품에 동봉하는 ‘메시지 카드 서비스’를 진행한다. ‘엘롯데’는 배송 후 알림 메시지를 보내고 설 전까지 상품이 도착하지 않으면 구매가 전액을 돌려준다. 또 같은 기간 동안 7만원 이상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10% 상당을 엘포인트로 제공한다.

㈜광주신세계는 모바일 앱을 통해 ▲센스있는 설 선물 ▲‘쥐’에 대한 작가의 기발한 해석을 담은 신년기획전 ▲노래교실·힐링클래스 아카데미 등 세가지 테마로 ‘명절 보내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또 사골 굴 떡국, 채끝 더덕전, 율란, 사과 수정과 등 명절 관련 음식 조리법을 공개하고 오는 22일가지 관련 식품을 판매한다.

/백희준 기자 bhj@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