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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호랑이들 ‘특별한 하루’
KIA 2020 시즌 프로필 촬영...이인한 “세상 다 가진 기분”
나지완 “나도 저런 시절 있었지” 선배·코치들도 찾아 함박웃음
2020년 01월 15일(수) 23:20
KIA 타이거즈의 2020신인 선수들이 15일 챔피언스필드 실내연습장에서 팬북에 들어갈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미래 스타를 꿈꾸는 KIA 타이거즈의 ‘아기 호랑이’들이 카메라 앞에 섰다.

KIA 신인 선수들이 15일 챔피언스필드를 찾아 2020시즌 프로필 촬영을 했다.

지난 10일 함평챌린저스필드에 소집돼 프로 데뷔 준비를 시작한 선수들은 이날 잠시 훈련을 멈추고 화려한 조명 아래서 포즈를 취했다.

아직은 안방이 된 챔피언스필드도 함께 하게 된 선배·구단 관계자들도 어색하지만, ‘요즘 아이들’답게 카메라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하면서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됐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프로 선수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디딘 신인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촬영을 즐기며 특별한 하루를 보냈다.

신인 선수 중 ‘맏형’인 영동대 출신 외야수 이인한은 “기분이 좋다.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며 꿈꾸던 프로 선수가 되어 자신을 알릴 프로필 사진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선배·코치들의 표정도 밝았다.

개인 훈련을 위해 경기장에 나온 13년 차 나지완은 어린 후배들을 보고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다. 벌써 10년이 넘었다”며 웃었다.

올 시즌 빨간 유니폼을 입고 새로 출발하는 진갑용 배터리 코치도 단체 촬영을 위해 한 곳에 모인 신인들을 보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올해 신인들이냐”며 웃은 진 코치는 “잘 부탁한다”며 팀의 미래를 위한 도전과 선전을 당부했다.

안치홍의 이적으로 ‘격전지’가 된 내야에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유망주 홍종표와 박민은 신인다운 패기로 2020시즌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강릉고 출신의 홍종표는 “KIA에서 야구 잘할 일만 남았다. 야구장을 휘젓는 선수가 되겠다”고 당찬 소감을 밝혔다.

2020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던 야탑고 출신의 내야수 박민도 “열심히 하고 싶다. 잘하고 싶다”며 프로 생활을 시작한 소감을 이야기했다.

지난 10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 박민은 “아마추어는 훈련량으로 승부를 했는데 프로이다 보니까 양보다는 짧은 시간 안에 배우는 게 많은 것 같다”며 “기술적으로 세밀하게 배우는 것도 많다. 수비와 타격, 세심한 부분까지 잘 보완하고 싶다. 튀지는 않지만 안정성, 꾸준함으로 어필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프로필 촬영을 하며 하루를 보낸 ‘루키’들은 16일에는 대전으로 간다.

이들은 대전 컨벤션 센터에서 진행되는 2020 KBO 신인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해 소양 교육, 반도핑 교육, 스포츠 윤리 교육 등을 받는다.

/글·영상=김여울 기자 wool@kwangju.co.kr /영상편집=김혜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