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천식 피해자 기업 배·보상 전무
정부로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인정을 받은 천식 피해자에 대한 배상이나 보상을 실시한 기업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정부가 인정한 가습기살균제 천식 피해자 총 384명 중 가습기살균제를 생산·판매한 13개 기업(옥시와 SK케미칼, 애경산업 등)에서 배상이나 보상을 받은 피해자는 전무하다”고 밝혔다.
특조위는 피해자들이 사용한 10개 제품을 만든 원·하청 회사 17개 중 폐업한 기업 4개를 제외한 13개 기업을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방문 점검했다.
점검 결과 자사 제품 사용으로 천식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고, 천식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
9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는 “정부가 인정한 가습기살균제 천식 피해자 총 384명 중 가습기살균제를 생산·판매한 13개 기업(옥시와 SK케미칼, 애경산업 등)에서 배상이나 보상을 받은 피해자는 전무하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자사 제품 사용으로 천식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인지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고, 천식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도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정병호 기자 jusbh@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