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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서 ‘울지마 톤즈’ 故 이태석 신부 기린다
선종 10주기…다음달 살레시오중·고교 성당에서 추모미사
2019년 12월 10일(화) 04:50
‘남수단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고(故) 이태석 신부의 선종 10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사업이 추진된다.

이 신부는 인제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사제의 길을 선택했으며 2001년 아프리카 수단(남수단) 시골 마을인 톤즈로 건너가 가난한 이웃들과 함께 했다. 현재 담양천주교공원 묘역에 잠들어 있다.

살레시오회 소속이었던 이 신부는 2008년 한국에 휴가를 나와 받은 건강검진에서 대장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다 하느님 부르심을 받았다.

이 신부의 10주기 추모미사는 2020년 1월 12일 오전 11시 광주 살레시오중·고교 성당에서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의 주례로 봉헌된다. 미사 후 참례자들은 담양천주교공원묘역에 잠든 이 신부를 참배할 예정이다.

수단어린이장학회 이사장인 살레시오회 소속 장동현 신부는 최근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시사프로그램 ‘함께하는 세상, 오늘’에 출연해 10주기 추모미사를 봉헌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태석으로 하나되기’라는 비전으로 이 신부와 관련된 사진과 영상 등 아카이브도 구축하고, 전기 발간과 함께 ‘이태석 신부의 나눔 정신’을 주제로 심포지엄과 사진전도 기획 중이다.

장 신부는 “수단어린이장학회는 지난 2004년 아프리카에서 이태석 신부를 만난 한 평신도가 이 신부의 뜻을 이어받고자 후원 사이트를 만들게 됐고 2007년 정식 사단법인으로 설립해 지금까지 남수단을 비롯한 22개 나라에 103억원의 후원금을 지원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 1월에는 남수단 톤즈에서 이 신부의 생전의 활동을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마 톤즈’ 후속편이 개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