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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연 KLPGA 효성 챔피언십 우승
2020 시즌 첫 대회 11언더파 … 개막전 여왕 등극
이소미·최은우 추격 따돌리고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컵
2019년 12월 09일(월) 04:50
8일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 골프장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 마지막 라운드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이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작은 거인’ 이다연이 2020 KLPGA 투어 첫 여왕으로 등극하며 1억 4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다연은 6~8일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79야드)에서 열린 ‘효성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에서 3라운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다연은 사흘 연속 선두를 달리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으로 2020시즌 첫 승이자 개인 통산 5승을 기록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효성 챔피언십은 효성이 지난 2017년 베트남 법인 설립 10주년을 기념해 베트남에서 KLPGA 투어 대회를 열면서 시작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2020시즌 KLPGA 정규투어 개막전으로, 새 시즌 판도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대회로 꼽힌다. 경기가 열린 트윈도브스 골프클럽은 2013년 베트남 최고의 골프 코스로 선정된 곳이자 2015년에는 최고 클럽하우스 상을 받은 곳이다.

우승을 차지한 이다연은 2019시즌에 2번 우승하고, 6번에 걸쳐 2·3위에 이름을 올리며 시즌 상금 랭킹 3위를 기록한 실력파다. 지난 7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오픈 우승 기록과 함께 올해 해외 대회에서만 2승을 달성했다.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3일 내내 선두를 달렸다.

1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작성한 이다연은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잡아 4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다연은 2위 임희정보다 1타 앞선 채 마지막 라운드에 출전했다.

이다연은 3라운드에서도 버디 3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 합계 11언더파로 단독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다연은 2번홀, 4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넣으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하지만 최은우가 5, 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11언더파의 이다연을 2타 차이로 바짝 따라붙었다.

승부의 행방이 갈린 것은 15번 홀. 버디를 잡아낸 이다연과 달리 최은우는 보기를 기록하며 4타 차로 벌어졌다.

이어 이소미의 추격이 시작됐다. 1라운드 1언더파, 2라운드 4언더파를 치며 순위를 끌어올려 온 이소미는 14, 16, 18번 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2위로 급부상했다. 그러나 1위와 격차가 커 우승컵을 노리지는 못했다.

17번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낸 최은우는 합계 7언더파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2라운드까지 1타 차이로 이다연을 뒤쫓던 임희정은 이날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임희정은 3라운드에서만 버디 1개에 보기 4개를 기록, 3타를 늘리며 순위권에서 벗어났다. 최종 성적은 합계 5언더파로 7위.

또 2019시즌에서 대상, 상금왕, 다승왕 등 6관왕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던 최혜진은 최종합계 2언더파로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유연재 기자 yjyou@kwangj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