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연말, 공연 소식을 전합니다
‘달무지개’ ‘호두까기 인형’ ‘행오버’ 등 다채
우리가곡부르기 회원 40명 송년 자선음악회
광주국제교류센터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도
우리가곡부르기 회원 40명 송년 자선음악회
광주국제교류센터 창립 20주년 기념 행사도
![]() 국립남도국악원 ‘달 무지개’ |
![]() 어린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 |
![]() 코믹추리극 ‘행오버’ |
연말을 맞아 광주·전남 지역 곳곳에서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국악공연, 뮤지컬, 연극 등이 관객들과 만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자선공연까지 열려 눈길을 끈다.
먼저 국악과 재즈가 어우러지는 무대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국립남도국악원(원장 정상열)은 6일 오후 7시 국립남도국악원 진악당에서 ‘달무지개’(月虹) 공연을 선보인다.
무대는 ‘땅거미’, ‘푸른’, ‘진홍’, ‘황금’, ‘달 무지개’, ‘백자의 사람’, ‘Ethnoism’, ‘Another East’, ‘The Endless’ 등으로 꾸며진다. 민영치(국악인), 하쿠에이 김(재즈피아노), 김준희(해금), 박미은(피리)이 등장한다.
국립남도국악원은 원활한 공연 진행을 위해 공연장 지정좌석제를 운영한다. 공연 시작 한 시간 전부터 진악당 1층 로비에서 좌석 번호가 적힌 티켓을 발급한다. 공연 당일 오후 6시 20분 진도읍사무소, 6시 35분 십일시 사거리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무료관람.
국립광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송년 문화공연을 7일, 21일, 22일 모두 3일에 걸쳐 연다.
먼저 7일(오전 11시·오후 3시)은 어린이 뮤지컬 ‘호두까기 인형’이 펼쳐진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으로 다채로운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1일(오후 2시·6시)에는 코믹추리극 ‘행오버’ 공연이 이어진다. 대학로 연극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행오버’는 저마다 남들이 모르는 비밀을 간직한 등장인물들의 사연과 아내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스릴러이다.
마지막으로 22일(오전 11시·오후 3시·오후5시)은 어린이 매직컬 ‘해리와 마법기사단’이 진행된다. 마술과 뮤지컬이 합쳐진 공연으로 어둠의 마법사로부터 주인공과 친구들이 마법학교를 지켜내는 내용이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국립광주박물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광주·전남 우리가곡부르기 제128회 공연은 연말을 맞아 자선음악회로 진행한다. 13일 오후 7시 광주예총 방울소리공연장 지하 1층.
송년자선음악회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남구 봉선동 노틀담형제의 집을 후원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박호진씨의 노래지도 아래 황인화, 김수현씨가 피아노 반주를 맡고 27개 팀 중창단 포함한 40명의 회원들이 무대를 꾸민다.
먼저 모든 참가자가 부르는 ‘다 함께 부르는 노래’로 ‘내 맘의 강물’, ‘청산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을 부른다. 이밖에 ‘그리워 그리워’, ‘그리움도 행복이어라’, ‘바람 그리고 사랑’, ‘인생’, ‘산노을’, ‘아름다운 동행’ 등도 무대에 올린다.
소프라노 박송미, 서애숙, 유덕희, 테너 정갑주, 김종석, 박상휘, 꿈오라기 앙상블 등이 출연한다.
이달의 초청 음악가는 테너 정평수다. 정 씨는 전남대학교 음악학과, 이탈리아 푸치니 국립음악원을 졸업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김소월의 시에 김종현이 곡을 붙인 ‘눈 오는 저녁’과 경기민요 ‘박연폭포’ 등을 선보인다. 전석초대.
광주국제교류센터(이사장 데이빗 쉐퍼)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7일 오후 3시30분부터 6시까지 광주국제교류센터 강당에서 20주년 기념행사 ‘어느덧 스무 살’ 및 ‘2019년 송년회’를 갖는다.
광주국제교류센터는 1999년 6월 국내 최초로 설립된 국제교류센터다. 광주·전남 지역민과 외국인들이 어울려 소통하고 교류하는 장을 제공하며 광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센터와 함께 걸어 온 후원회원과 자원활동가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광주아트클래스의 커뮤니티 아트쇼, 천원으로 산타에게 소원 빌기 등을 비롯해 축하공연, 글로벌커뮤니티 홍보 및 기금마련 물품판매, 네트워킹파티 등이 진행된다.
/박성천 기자 skypark@kwangju.co.kr /전은재 기자 ej6621@kwangju.co.kr